Home이슈"젤렌스키 전용기 테러당해".. 착륙 직전, 군용 드론이 공격해

“젤렌스키 전용기 테러당해”.. 착륙 직전, 군용 드론이 공격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용기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군용 드론과 충돌할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월요일 밤, 예정보다 조금 이른 시각인 오후 11시경 젤렌스키 대통령의 비행기가 도착했기에 참사는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다. 드론은 예상 경로 상에서 대기 중이었고, 타이밍이 조금만 달랐다면 대통령기를 직접 위협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군용 수준 드론, 하이브리드 전쟁인가

아일랜드 보안 당국은 문제의 드론이 군사 사양으로 제작됐으며, 조명을 켠 상태로 비행하면서 존재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무작정 몰래 다가온 드론과 달리, 뚜렷한 목적 의식을 띤 위협이었다는 주장이다.

현지 언론과 영국 언론은 이 사건을 ‘하이브리드 전쟁’의 일환으로 규정하며,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른바 비전통적 방식의 도발이 나토 영공에 대한 전면 압박으로 발전할 우려도 제기된다.

해상까지 진입한 정체불명의 항공기

이후 신원 미상의 항공기가 아일랜드 해에 진입해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 경호를 담당하던 해군 함정 상공을 선회하면서 상황은 더 긴박해졌다.

이때 해당 함정에는 공중 탐지 레이더조차 장착되어 있지 않아 대응조차 불가능한 상태였다. 한 보안 소식통은 “드론들이 조명을 명확히 켜고 있어, 스스로를 드러내며 의도를 과시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 정찰을 넘어선 위협적 태도였다는 분석이다.

미스터리 드론 최대 5대…정체는 오리무중

당국은 드론이 4대에서 많게는 5대까지 있었다는 엇갈린 제보를 확보했으며, 2시간 가까이 하늘을 비행했다는 점에서 단순 민간 드론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사적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론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조종자의 소속이나 위치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들 누구도 교전하지 않았고, 교신도 없었다. 상황은 섬뜩할 정도로 조용히 진행됐다.

유럽 전역, 드론 위협에 긴장 고조

이 사건은 아일랜드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덴마크, 독일 등 북유럽 주요 공항에서 정체불명 드론 목격 사례가 잇따르며 항공 교통이 사실상 ‘마비 수준’에 이른 사례도 등장했다.

이에 따라 EU는 회원국 간 공동으로 ‘드론 방어벽’ 구축에 본격 나설 조짐이다. 공중전 양상이 점차 비대칭적이고 정체불명화되면서, 전통적 방어 체계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새로운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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