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민간인이 있든 말든".. 이스라엘, 적 지도부 사는 아파트 초토화시켜

“민간인이 있든 말든”.. 이스라엘, 적 지도부 사는 아파트 초토화시켜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향해 정밀 타격을 감행하며, 중동 긴장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일요일 이스라엘군(IDF)이 수도 베이루트 남부를 공습하며, 헤즈볼라의 핵심 인물 제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공습은 사전 경고도 없이 이뤄져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베이루트는 도심 전장이 됐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미사일 두 발이 다히예의 하렛 흐레이크 동네의 아파트 건물에 직격했다. 이 지역은 헤즈볼라의 활동 거점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공격으로 인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건물과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되었다.

이스라엘은 이 공격의 목적이 헤즈볼라의 참모총장이자 2인자인 하이삼 알리 타바타바이 제거였다고 밝혔다. 타바타바이는 헤즈볼라 창립 멤버이자, 미국으로부터 5백만 달러 현상금이 걸린 테러리스트로 지정된 인물이다.

고위급 암살, 헤즈볼라의 분노

헤즈볼라는 즉각 성명을 내고 해당 공격이 “명백한 새 국면”이라고 비난하며, 이스라엘이 공식적으로 휴전 상태임에도 이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타바타바이의 사망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지만, 이 공격을 ‘적의 한계선 파괴 행위’로 규정했다.

알자지라의 제이나 코드르는 “충분한 대피 경고 없이 공습이 이뤄졌다는 점은 이스라엘이 상당한 정보 자산을 통해 고위 목표에 조준 타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지도부 집중 제거 플랜 가동 중

이스라엘의 이번 작전은 최근 나스랄라에 이어 헤즈볼라 고위 인사들의 연쇄 타깃 제거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특히 2024년 9월 이후 헤즈볼라에 대한 집중 타격은 명확한 전략 변화로 보인다. 이는 이란과의 연계를 약화시키려는 미국-이스라엘 축의 압박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타격은 단순한 보복이나 방어 차원이 아닌, 전략적 제거 작전을 통한 중동 판도 변화의 신호탄일 수 있다. 휴전이 무의미해진 현재, 레바논 내 무장 세력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은 언제든지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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