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외교부가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만 관련 발언을 두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대만해협에 군사 개입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강력히 반격할 것”이라는 린젠 대변인의 발언은 기존의 외교적 성명을 넘어선 초강경 반응으로 해석된다.
린젠은 “일본은 과거 침략사를 되새기고, 역사적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본의 발언 철회를 강하게 촉구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배… 정부 차원 항의

린젠 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에서 한 발언이 단순한 의견이 아닌 ‘정부 공식 입장’으로 제시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행위는 중일 간 4대 정치문서와 국제질서에 대한 존중을 무시한 것”이라며, 이는 중국의 주권과 내정에 대한 명백한 도전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일본이 즉각 오류를 바로잡고, 발언을 철회하길 요구했다.
역사 소환, 항일전쟁 80주년 의미 강조

린젠은 올해가 중국 인민 항일전쟁과 대만 반환 8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본의 역사적 책임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과거 일본 군국주의는 ‘자위권’이라는 명분 하에 침략을 정당화했다”며, 과거의 ‘9·18 사건’을 교훈 삼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린젠은 “오늘 일본이 말하는 ‘생존의 위기’는 또 다른 침략의 신호일 수 있다”며, 의도를 의심했다.
외부 간섭, 절대 불용

중국은 대만 문제를 내정 사안으로 간주하며 외부 세력의 개입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린젠은 “양안 문제는 중국 국민의 문제이며, 일본의 개입은 국제 정의와 질서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행보가 중일 관계를 파괴하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직언했다.
“불장난하는 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가장 강도 높은 표현은 마무리 발언에서 나왔다. 린젠은 “불장난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게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움직임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중국이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따른 자위권을 행사해 주권과 영토 보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레드라인을 명확히 경고한 것으로, 앞으로의 양국 관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중국과 일본 사이의 외교 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가운데, 대만 문제는 아시아의 새로운 불씨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 발언 이후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