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 중인 최첨단 전투기 KF-21. 그러나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인니 대통령이 ‘비공개 논의’를 요청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이 사안이 민감하다며 언론 비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군사·안보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원한다”고 화답했다.
분담금 미납 사실

인도네시아는 과거 약속됐던 KF-21 분담금을 일부 미납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을 빚어왔다. 그러나 외교부는 이미 분담금 조정이 이루어졌고 미납금은 없다고 강조했다.
기존 1조 60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조정되었고, 인도네시아는 그중 4900억 원을 납부한 상태다.
여전히 불안한 국방 협력

수비안토 대통령은 KF-21 후속 협의에 적극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실제 분담금 납부 지연, 경제성 논의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저희는 계속해서 국방 협력에 대해 긴밀히 해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기술진과 정부 관료 간의 조율이 병행되고 있어 여유는 없는 분위기다.
균형외교 강조한 이재명, 전략적 자율성 언급

이재명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반둥 정치’를 언급하며, 외교안보 전략에서의 지향점을 재확인했다. “전투기 공동 개발 같은 깊은 협력 관계가 더 큰 결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되짚었다.
이 말 속엔 단순 기술 협력을 넘는 안보 동맹 강화를 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흔들림 없는 동맹이 관건

KF-21 공동개발 사업이 단순한 군사기술 협력을 넘어선 외교안보 파트너십이 되기 위해선, 명확한 분담과 투명한 소통이 필수적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겉보기엔 훈훈했지만, 내면에는 불확실성이 깔려 있다. 양국이 ‘한 배를 탔다’는 인식 아래 실질적 협력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