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경고를 정면으로 무시하며 핵시설을 더욱 강력하게 재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국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이스라엘과의 전쟁 중 폭격을 당한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핵시설의 복구와 업그레이드를 공언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는 건물 하나 무너졌다고 주저하지 않는다. 더 강하게, 더 단단하게 다시 세울 것이다”고 그는 말했다.
‘핵무기는 개발하지 않겠다’는 이란…그러나 의구심 여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계획은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아야톨라의 오랜 교시대로 핵무기를 ‘비이슬람적’이라 규정해 사용은 없다는 주장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진의에 의문을 품고 있으며, 핵활동 재개 정황과 우라늄 고농축 지속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10기 핵폭탄 제조 가능성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에 60% 농축 우라늄이 여전히 보관되어 있으며, 향후 무기화가 진행될 경우 최대 10기의 핵폭탄 제조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물질의 정확한 용처를 추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와의 핵협력 가능성까지

현장 방문 당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를 확장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는 단순한 에너지 개발이 아닌, 전략적 군사기술 협력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방의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러시아의 기술력과 이란의 의지가 합쳐질 경우, 중동 내 군사력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
전운 감도는 중동

폭격 이후에도 핵개발 의지를 구체화하는 이란의 행보는 곧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적 대응을 유발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시설 재가동 시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고, 백악관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가능성은 언제든 현실화될 수 있는 국면이다.
결국 핵무장을 하지 않았던 정권들이 전복됐던 역사가 이란의 행보를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리비아, 이라크, 시리아가 그 사례다. 이란의 선택은 향후 중동의 안보판을 결정지을 결정적인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