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국방"우리 땅 독도에서 우리가 비행하는데".. 日 격분, 공동 훈련까지 줄줄이 취소

“우리 땅 독도에서 우리가 비행하는데”.. 日 격분, 공동 훈련까지 줄줄이 취소

지난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셔틀 외교’가 복원되며 한일 관계는 부쩍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블랙이글스 독도 비행’이 한일 외교에 큰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는 표면적으로 관계 개선을 강조했지만, 내면에는 파열음이 거세게 울리고 있다.

‘독도 비행’이 부른 무언의 보복

문제의 시발점은 지난달 28일,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독도 상공에서 훈련을 감행한 것. 일본은 이를 즉각 문제 삼았고,

이후 블랙이글스의 두바이 에어쇼 참가를 가로막기 위해 급유 지원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급유 없이 두바이까지 비행이 불가능한 블랙이글스는 결국 해외 참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뒤따른 군사 교류 취소와 갈등 격화

이에 우리 군도 맞불을 놓았다. 일본 자위대가 주최하는 음악 축제에 파견 예정이던 군악대는 불참을 결정했고, 10년 만의 교류 재개가 무산됐다.

더 나아가 예정됐던 한일 해상 수색 구조 훈련도 무기한 연기되면서, 사실상 취소 수순을 밟고 있다. 이는 양국 간 군사 협력이 실질적으로 마비된 상태임을 의미한다.

영토 문제, 협상의 여지 없다

독도 문제는 단순한 외교적 의견 차이를 넘어서 영토 주권이 걸린 민감한 문제다. 일본의 급유 취소는 외교적 도발에 가까웠고, 우리 정부도 냉정하게 맞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블랙이글스의 동선이 일본에 탐지된 경위조차도 군사 안보 이슈로 확대될 여지가 있다.

한국 입장, “갈등 관리에 집중”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양측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한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블랙이글스 관련 내용은 발표문에서도 완전히 제외되며, 조용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 군사 교류는 중단됐지만, 외교적 대화의 끈은 아직 유지 중이다.

봉합이냐 격화냐

이번 사태는 단순한 군사 문제가 아니라, 한일 간 뿌리 깊은 영토 이슈와 자존심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쉽게 봉합되기 어렵다.

양국 모두 안보 환경이 복잡한 시기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군사 외교 전략에 보다 정교한 조율이 요구될 것이다. 한일관계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관련 글

최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