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공식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민감한 사안으로 번번이 거절당했던 이슈가, 정식 대화의 장에서 허용된 것이다.
대통령은 미국의 핵연료 지원만 있다면 한국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 건조가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핵추진 잠수함은 북한과 중국의 움직임을 추적하는데 결정적인 효율성을 갖추고 있어, 동맹국인 미국에도 실익이 크다는 설명이다.
핵잠수함이 절실한 이유, 주변국의 잠수함 전쟁

북한은 이미 대형 핵추진 전략 잠수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은의 현장 지도 사진에 따르면, 직경 12m의 거대한 잠수함은 1만 톤급일 가능성이 높다.
기존 디젤 잠수함으로는 이처럼 신출귀몰한 핵잠수함을 추적하는 데 한계가 명확하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은 이미 핵추진 잠수함 전력을 확보했다. 한국 역시 현실적인 생존 수단으로서의 비대칭 전력을 갖추기 위해 핵잠수함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미 한국은 다 갖췄다

놀라운 사실은, 한국이 이미 2003년부터 핵잠수함 개발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른바 ‘362 사업’으로, 1년 만에 원자로 기본 설계를 완성했다. 현재까지도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기술과 소음·진동 억제 시스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3축 능동 마운트와 펌프제트 시스템이라는 ‘소리 없는 잠수함’을 위한 두 가지 마법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마치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처럼 진동을 상쇄하고 소음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로, 세계적인 수준이다.
남은 건 핵연료 주권

핵잠수함 건조 자체는 이제 시간 문제지만, 진짜 문제가 되는 건 핵연료 확보다. 한국은 한미 원자력 협정으로 인해 고농축 우라늄 확보가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 미만의 저농축 우라늄 사용이 평화적이면서도 군사적 효율성까지 고려한 최적 방안이라고 진단한다. 더 나아가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기술, 이른바 ‘파이로프로세싱’까지 확보하면, 한국은 스스로 핵연료를 생산하는 독립적인 핵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
현실이 된 잠수함 왕국, 세계가 주목

원자력 잠수함은 건조비가 높지만, 2~3척의 디젤 잠수함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작전 효율을 자랑한다. 미국 군사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한 척의 핵잠수함이 11척의 디젤 잠수함을 대체할 수 있는 전략적 효과를 낸다고 알려졌다.
작전 범위도 무려 12배 넓다. 무엇보다도, 핵잠수함은 ‘한국이 원하면 언제든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지역 강대국에 보낼 수 있는 전략 무기다. 바로 이것이 한국이 핵잠수함을 반드시 가져야 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