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백 명의 미군이 가자지구의 휴전 이행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향했다. 미국은 최대 200명의 병력을 다국적 태스크포스의 일환으로 파병한다는 계획을 10월 10일 발표했다.
이 병력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주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민군 조정센터 운용…다국적 협력 본격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의 브래드 쿠퍼 제독이 지휘하는 이 태스크포스는 이스라엘과 인접국이 함께하는 민군 조정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집트, 카타르, 터키, UAE의 군대가 여기에 참여하며, 가자지구와의 직접 접촉 없이 감시장치를 운영하는 구조다. 미군이 실제 가자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국가군과 협력해 지역 내 안정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트럼프의 휴전안과 안정화군 계획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포로 교환, 군사 작전 중단, 인도적 지원 재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가자지구 내 임시 국제안정화군(ISF) 배치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미국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감시하고자 지역군의 활동을 감독할 방침이다. 이는 이스라엘의 핵심 요구 중 하나다.
가자 해안 항구 건설과 작전 활용 사례

2024년 봄, 미국은 가자지구 해안에서 인도적 지원을 위한 항구 건설에 1,000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그러나 이 부두는 단 20일만 운영되었고, 약 2억 3천만 달러가 소요됐다.
이 항구는 이스라엘의 요청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이후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구출 작전에도 활용됐다. 다시 말해, 인도적 구호와 군사 작전이 동시에 진행된 복합적인 사례가 된 셈이다.
누세이라트 공습과 민간인 피해 확산
이스라엘군은 누세이라트 캠프에서 인질을 구출하는 작전을 전개하기 위해 기습 공습을 감행했다. 이 작전은 공중, 해상, 지상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의도적으로 비밀 유지가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226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의료진은 현장을 ‘완전한 유혈 사태’라 표현할 정도였다.
이번 미군 배치는 휴전 감시뿐 아니라, 중동 내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단으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밝힌 비전대로 가자지구가 군사력 증강 없는 지역 자치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그러나 다국적군의 협력과 감시가 지속된다면, 무력 충돌보다는 외교와 조정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