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모스크바를 겨냥한 테러 공격을 사전에 저지했다.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와 국제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공조 아래 진행되었으며, 모스크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할 뻔한 대형 참사를 막은 셈이다.
주요 표적은 고위급 국방부 간부
FSB에 따르면, 공격의 주요 표적은 러시아 국방부 고위 간부였으며, 이번 공격은 반군 및 테러조직이 러시아군 지휘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시도 중 하나로 평가된다.
용의자들은 미리 폭발물을 받았고, 공격은 폭발물이 설치된 자전거를 통해 실행될 예정이었다. 훈련된 테러범은 무인 항공기를 통해 폭탄을 전달받았고, 건물 입구 인근에 탑재된 자전거에 이를 심어놓았다.
구금된 용의자와 그 배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앙아시아 출신의 테러 실행자 1명과 러시아 국적의 내부 협력자 3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이전부터 우크라이나 콜센터 운영에 참여하며 러시아 내부에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격 실행자 모집은 1979년생 IS 요원 사이다크바르 굴로모프가 맡았으며, 그는 각종 해외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행동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FSB는 굴로모프가 이미 러시아 내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라와 있으며, 여전히 국제 지명수배 상태라고 전했다.
계획된 공격의 규모와 위협 수준

당초 테러는 모스크바의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계획되었으며, 설치 예정이었던 폭탄은 최대 반경 70미터까지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폭발력을 자랑했다.
이는 단일 테러 공격으로 러시아 내에서 일어난 사건 중 규모가 큰 편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었다. 구금된 용의자들은 자전거에 폭발물을 설치한 후, 인근 건물 진입로에 배치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했다.
FSB 수사국은 사건 발생 직후 테러 공격 계획 및 폭발물 불법 사용에 대한 형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의 심판과 동시에 정보 네트워크 해체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테러 계획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굴로모프가 러시아 방사선·화학·생물학 방호군 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의 암살 기도와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사를 확대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