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UAE 출장 간 직원들이 전쟁에 투입" 천궁 실전 운용 위해 동원됐다는데..

“UAE 출장 간 직원들이 전쟁에 투입” 천궁 실전 운용 위해 동원됐다는데..

LIG넥스원 직원들이 UAE 현지에서 군사작전에 동원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회사 측은 즉각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LIG넥스원은 “직원들이 군사작전에 동원됐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일상 업무 시 최소한의 안전 장비도 지급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노조는 사측에 5일 오후 6시까지 출장자 현황을 비롯해 항공편 확보 여부, 복귀 추진 일정, 복귀 후 휴식권 보장 및 심리 지원 시행 계획,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일정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안전 지역 대피 했는데 왜 귀국 못 해?

회사 해명에서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은 “안전 지역으로 대피 완료했다”는 주장과 “안전한 귀국 경로가 확보되면 단계적으로 귀국 조치할 예정”이라는 발언이 모순된다는 점이다.

LIG넥스원은 “계약 관계에 따라 현지 출장 중이던 직원들은 상황 발생 시 현지 공관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안전 지역으로 대피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안전 지역으로 대피했다면 왜 즉시 귀국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는 현재 직원들이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내부 제보 가능성 농후

LIG넥스원은 블라인드 등 SNS에서 ‘UAE 현지서 일하는 LIG넥스원 직원들이 군사작전에 투입됐다’는 내용의 출처불명 글이 돌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이런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다는 것은 내부 직원의 제보일 가능성이 크다. 출처불명이라고 일축하기에는 노조의 강경한 대응과 구체적인 요구사항들이 너무나 현실적이다. 노조가 “재발 방지 대책”까지 요구한 것은 실제로 무언가 문제가 있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UAE 천궁-II 실전 투입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UAE에서 한국산 천궁-II가 이란 미사일 요격에 실제 사용되었다는 앞선 보도들이다. UAE는 이란의 보복 공격에서 미사일 137발 중 132발을 요격하여 96% 이상의 성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한국산 천궁이 포함됐다.

그렇다면 누가 천궁-II를 운용했을까? UAE 군인들이 운용했다면 LIG넥스원 직원들은 왜 아직도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교육 목적으로 갔다가 실전 상황에서 기술 지원이나 운용 지원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노조 강경 대응이 말하는 숨겨진 진실

가장 결정적인 의심 포인트는 노조의 강경한 태도다. 노조가 “직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강력한 조치를 진행한다”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단순히 교육 출장을 갔다가 안전 지역으로 대피했을 뿐이라면 노조가 이렇게까지 강경하게 나올 이유가 없다.

복귀 후 휴식권 보장 및 심리 지원 시행 계획까지 요구한 것은 직원들이 심각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회사의 “사실 무근” 해명과 노조의 강경 대응, 그리고 여전히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직원들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무언가 숨겨진 진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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