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마친 지 하루 만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 간의 회담은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시작됐다. 트럼프는 젤렌스키와 푸틴 모두 현재 갈등을 끝내기를 원하고 있다며, 양국은 “조금이라도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토마호크는 ‘놀랍고 위험한’ 무기

트럼프는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토마호크는 강력하지만 매우 위험한 무기이며,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이 ‘놀랍긴 하지만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자국 방어를 위한 장비를 양도하는 데 더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화 통화는 ‘매우 생산적’
트럼프는 푸틴과의 통화가 “매우 좋은 대화”였다고 평가하며, 갈등 해결에 “꽤 가까이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 역시 전쟁 종식을 원한다고 믿고 있으며, 해결은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트럼프는 이번 통화가 단지 형식적인 접촉에 그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쟁의 향방, 예측 불가능

우크라이나가 1991년 국경 내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전쟁과 평화는 예측 불가능한 영역이며, 전쟁은 우리가 모르는 방식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견해를 반복하며, 사태의 불확실성을 거듭 상기시켰다.
시진핑과의 대화도 준비 중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전에 이 위기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외교적 노력의 속도를 기대했다.
또한 푸틴과의 정상회담 장소로 부다페스트를 언급하며, 그것이 오르반 헝가리 총리에 대한 개인적 호감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이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무력보다는 외교에 무게를 두려는 의지를 나타낸다.
동시에 푸틴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향후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의 언급은 기술이 아닌 정치적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