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없는 마약 카르텔을 만들어 냈다고?".. 美, 베네수엘라 비밀 작전 임박

“없는 마약 카르텔을 만들어 냈다고?”.. 美, 베네수엘라 비밀 작전 임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를 외국 테러조직으로 공식 지정하면서 남미 지역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해당 조치는 월요일부터 발효됐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카라카스 정권 전복을 위한 사전 단계라고 분석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격한 반응…“허구적 선동”

베네수엘라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외무장관 이반 길은 해당 조직은 존재하지 않는 허구적 단체이며, 이번 지정은 ‘전형적인 미국의 정권 교체 시나리오의 일부’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것은 악의적이고 비열한 거짓 선동”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카라카스는 이번 사태를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일축하며, 미국의 개입 시도는 반복적인 실패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권교체 신호탄? 미국의 군사준비 움직임

정권 교체를 노린 미국의 방향타는 보다 노골적이다. 트럼프 정부는 최근 고위 참모들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논의하며 전례 없는 카리브해 미군 증강 조치를 취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미 마음을 먹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발언은 무력 사용 가능성에 대한 암시로 해석되며, 한껏 높아진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보 작전? “비밀 작전 임박” 보도 쏟아져

폭스 뉴스 등 미국 언론은 베네수엘라에서 비밀 작전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연이어 내보내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는 정보 작전을 통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분석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물리적 공격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어 전력망 파괴, 드론 공습 등의 시나리오가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무엇보다 작전의 ‘은밀함’조차 공개되고 있는 점에서 실제 행동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학무기’ 프레임…이라크 전쟁 데자뷔?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이번 정세 몰이가 이라크를 침공할 당시의 ‘대량살상무기 프레임’을 재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에 화학무기가 없다며, 미국이 사실 없는 이야기를 짜내 전쟁 명분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펜타닐 불법거래를 화학무기와 연관 지었고, 이는 또 다른 개입의 핑계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남미 정세의 뇌관으로 부상

트럼프의 과감한 테러조직 지정은 단순한 외교 수사 그 이상이다.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군사적 압박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개입 여부는 남미 전체 정세의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향후 몇 주간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움직임은 군사·안보 분야에서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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