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푸틴이 아니라 젤렌스키가 문제" 트럼프, 우크라이나 강력 비난

“푸틴이 아니라 젤렌스키가 문제” 트럼프, 우크라이나 강력 비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놀라운 주장을 했다. 트럼프는 러시아보다 우크라이나가 평화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난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협상 실패의 주범으로 지목했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푸틴은 협상 준비가 되어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미국 내 보수 진영뿐 아니라 유럽 동맹국들과 여론도 충격에 빠졌다.

젤렌스키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와 관련된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전쟁 중 선거 실시 요구에 팬데믹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트럼프는 우크라이나가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비꼬았다.

영토 포기 거부에 따른 협상 교착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가장 거세게 반대한 것은 ‘영토 양보’다. 미국과 일부 동맹국들은 돈바스 지역 등 일정 부분에서 실질적 양보를 요구했지만, 젤렌스키는 일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정치적 승인이 수반될 수 있는 병합 영토에 대해서도 단호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협상 교착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된다. 트럼프는 이러한 배경에 대해 “젤렌스키가 현실적 선택지를 무시하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며, 우크라이나의 완고함으로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암시했다. 반면 유럽 국가들은 모스크바의 태도가 진정성 없다고 보고 있다.

우익 민병대가 젤렌스키 묶어

일각에서는 젤렌스키가 국내 강경 우익 민병대와 군부 세력에 의해 정치적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격렬한 저항을 우려해 어떤 양보도 사실상 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아조프 연대와 같은 극우 단체들은 영토 포기론에 대해 강하게 반발할 기세다.

트럼프는 이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협상에 나서기 쉽지 않아 보인다”는 발언으로 어느 정도 공감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 같은 국내 정치 리스크가 젤렌스키의 협상 회피론에 무게를 싣는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 가능성

트럼프는 앞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개입을 줄일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정보 지원 중단이나 무기, 자금 지원의 대폭 삭감 가능성까지 거론돼 우크라이나로서는 적신호가 켜졌다. 트럼프가 재집권하게 될 경우, 긴급 지원 체계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더욱이 그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젤렌스키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는 양국 정상 간의 관계 변화 신호인지, 혹은 공개적 압박의 연장선인지 해석이 분분하다.

전쟁 장기화 속, 평화 해법은 어디로?

젤렌스키와 트럼프 간의 시각 차이는 단순한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서, 전황의 향방을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 정치 상활과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서 젤렌스키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가 전쟁의 다음 국면을 결정할 것이다.

정치적 페널티를 감수하고서라도 협상장에 나설지, 아니면 끝까지 군사적 저항을 택할지에 따라 유럽 안보 환경도 크게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의 교착상태가 지속된다면 평화는 더욱 멀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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