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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주식이야 코인이야?” 이틀 새 20% 빠지고 하루 만에 15% 뛴 코스피의 속사정

15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30% 오른 7082.91로 출발한 뒤 장중 8%대까지 상승 폭을 키우며 7400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 6분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밤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5%로 전월(4.2%)보다 둔화하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에도 매수세가 밀려든 것이다.

사흘 만에 뒤바뀐 시장의 표정

지난 13일 코스피는 9% 가까이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10.70%, SK하이닉스가 15.37% 떨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14일에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그러다 15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각각 7%대, 12%대 급등하며 하루 만에 분위기가 뒤집혔다. 폭락과 폭등이 며칠 단위로 반복되는 롤러코스터 장세인 셈이다.

지수보다 크게 출렁인 종목들

변동 폭이 가장 컸던 것은 반도체 밸류체인 종목들이다. 삼성전기는 13일 18.62% 급락하는 등 2거래일간 20.4% 빠졌다가, 15일 장 초반 14.76% 오른 144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한 SK스퀘어도 13일 17.60% 급락한 뒤 15일 장 초반 20.42% 급등하며 140만원대를 회복했다.

두 종목은 올해 반도체 랠리에서 지수보다 가파르게 올랐던 종목이다. SK스퀘어는 연초 30만원대에서 190만원대까지 약 435%, 삼성전기는 20만원대에서 220만원대까지 790% 급등한 바 있다. 이날 반등에도 주가는 전고점 대비 각각 29%, 38%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 장세를 바라보는 시각

급등락이 반복되자 시장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 파생형 상품이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도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를 계기로 관련 보완책 마련을 공식화했다.

증권가에서는 물가 지표와 반도체 업황 전망에 따라 당분간 큰 폭의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기사의 주가·지수 수치는 모두 15일 장중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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