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1 우승자 권성준 셰프가 직접 매입한 건물의 내부와 그 배경을 공개했다. 건물값만 35억 원, 인테리어에 들어간 돈은 10억 원 가까이 된다고 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권 셰프가 침착맨, 김풍과 함께 자신이 사들인 건물을 둘러보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아직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았다며 “인테리어를 하는 데 10억 원 가까이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2·3층은 레스토랑, 5층은 스튜디오

건물은 서울 중구 신당동의 이른바 ‘꼬마빌딩’이다. 대지면적 152㎡, 연면적 303㎡에 지상 1~5층 규모로 2021년 준공된 신축이며, 권 셰프는 지난 2월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매입가는 33억 원, 여기에 취득 관련 세금 약 1억5000만 원이 붙어 실제 부담은 35억 원 안팎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층별 쓰임새도 공개됐다. 2층과 3층은 레스토랑, 5층은 스튜디오로 꾸미고, 1층 카페는 올해 연말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층 레스토랑 공사는 이미 마무리된 상태다.
“돈이 많아서 산 게 아니라 무리한 것”

눈길을 끈 것은 그의 솔직한 고백이다. 앞서 다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는 “사실 제가 돈이 많아서 산 게 아니라 이번에 무리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신당동을 고른 이유도 담백했다. 원래는 용산에 자리를 잡고 싶었지만 값이 너무 비싼 데다 건물도 낡아, 신축을 찾다 보니 중구가 눈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일대가 재개발 예정이라는 점도 판단에 반영됐다고 했다.
“구매력 높은 곳 가까이”.. 파인다이닝의 계산법

입지 선정 논리는 업의 성격과 맞닿아 있었다. 그는 서울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들이 사는 한남동과 강남, 압구정에서 가까워 오기 편하다는 점을 들며 “저는 어쨌든 파인다이닝을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저렴한 음식을 많이 파는 것이 목적이 아닌 만큼 유동 인구보다 지리적 위치를 우선했다는 얘기다.
방송 하나로 인생이 바뀐 셰프가 그 성과를 다시 자신의 주방에 밀어 넣은 셈이다. 무리해서 산 건물이 파인다이닝의 무대가 될지, 계산기가 맞아떨어질지는 문을 연 뒤에 드러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