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관광객 밀집된 수도 한복판에서 테러 발생".. 인도, 폭탄 테러로 수십 명 사상

“관광객 밀집된 수도 한복판에서 테러 발생”.. 인도, 폭탄 테러로 수십 명 사상

인도의 수도 뉴델리 한복판에서 대규모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월요일 저녁, 관광객과 시민들로 붐비던 라지팟 라이 시장 근처에서 터진 차량 폭발로 시작됐다.

차량은 붉은 요새 지하철역 1번 게이트 앞에 주차돼 있었으며, 정체불명의 폭발과 함께 불길이 하늘을 찔렀다. 현장의 목격자들은 “마치 전쟁이 터진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목격자들, 생지옥 같은 현장 묘사

“평생 그렇게 큰 폭발음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라는 한 상점 주인의 말처럼, 당시 폭발 소리는 굉음을 동반했고 주변 사람들을 땅에 쓰러뜨릴 정도로 강력했다.

군중들 사이에서는 압사와 부상이 동시에 벌어졌고, 뿌연 연기 속에서 공황 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비명을 질렀다. 또 다른 시민 모신 알리는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있어 제대로 도망칠 수조차 없었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설명했다.

배후는 아직 미상…의심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델리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계획된 차량 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청장 사티시 골차에 따르면, 폭발 당시 차량에는 2~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는 과거에도 종파적 갈등 속에서 여러 차례 테러의 표적이 되었던 나라다. 이에 따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의 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누가 공격을 주도했는지, 왜 번잡한 교차로를 노렸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긴급 경계령 발동

폭발 직후, 인도 전역에 걸쳐 경찰력과 보안 인력이 배치되었다. 특히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종교 시설과 국경 지역에 대해 보안 최고 수위를 발령했다.

아미타브 야쉬 주 관리는 모든 고위 관료들에게 정기 순찰을 지시했으며, 지하철역과 공공장소에 대한 감시도 강화됐다. 현지 언론은 경찰의 검문소와 순찰 차량이 대거 투입된 모습을 보도하며 위기감을 전달했다.

뿌리 뽑히지 않는 인도의 테러 위협

이번 사건은 인도가 여전히 종교적 극단주의의 불씨 속에 놓여 있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자국 내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공존하는 가운데, 내부의 불안 요소는 언제든지 테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 신호다.

국제 사회 역시 이번 공격에 주목하며 향후 인도 내 보안 정책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인도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이 충격을 수습하고, 향후 잠재적 공격을 예방할 수 있을지가 이번 사건의 주요 시사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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