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젤렌스키 고향? 폭격해" 러시아, 민간 시설에 야간 대규모 공습

“젤렌스키 고향? 폭격해” 러시아, 민간 시설에 야간 대규모 공습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 도시 크리비이리흐가 또다시 러시아의 야간 드론 공습에 휩싸였다. 이번 공격은 단순한 위력 과시에 그치지 않고, 민간 주택과 행정 건물, 차량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주 군정 책임자인 블라디슬라프 하이바넨코는 “화재는 진압됐지만, 피해는 컸다”고 밝혔다.

불길 속 드러난 민간 피해의 실태

크리비이리흐 시내 아파트 두 동과 행정 건물이 드론의 타깃이 됐다. 화염은 차량과 주택가에 번졌고, 주민들은 공포 속에 밤을 지새워야 했다.

파블로흐라드에서도 차량과 폐건물에 불이 붙는 등 불안한 밤이 이어졌다. 특히 바실키우카 마을에서는 주택 세 채가 파손되는 등 희생은 계속되고 있다.

니코폴 지구, FPV 드론과 포격의 이중 타격

한편, 니코폴 지구는 러시아의 정밀 타격용 FPV 드론과 포격이 동시에 가해진 격전지로 떠올랐다. 포크롭스케 마을 역시 피해가 확인됐으며, 군정 관계자는 “지역 전체가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비이리흐는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반복적으로 이곳을 목표로 삼고 있다. 12월 초에는 에너지 시설이 공격당하면서 송전선 전압이 크게 떨어졌고, 수도 및 난방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다.

12월 3일에는 이스칸데르-M 탄도 미사일이 시 행정청을 강타했고, 10월 말엔 유도공습 폭탄이 도시를 뒤흔들었다.

전략인가 분풀이인가…계속되는 무차별 공습

러시아의 공습은 군사적 전략적 가치보다는 심리전을 위한 테러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선과 큰 관계없는 도시까지 집요하게 공격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사기를 꺾기 위한 수단으로 분석된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짙은 도발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러시아의 반복되는 민간 타깃 공습은 명백한 전쟁 범죄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더 강력한 대응에 나서야 하며, 우크라이나의 방공 역량 강화 지원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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