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차세대 전투기 KF-21이 더욱 강한 전투기로 거듭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개발 사업을 본격 착수하며 KF-21에 탑재할 무기 체계의 국산화 작업에 돌입했다.
이는 단순한 무기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 방위 산업의 판도를 뒤바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4천억 원 이상 투입, 전방위 개발 착수

이번 사업에 투입될 예산은 무려 4,359억 원. 오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대규모 예산과 인력이 쏟아진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고,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 대표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하드웨어는 국산인데 소프트웨어는 외국산”이라는 말이 나오던 KF-21이, 진짜 대한민국산 무기로 무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점점 커지는 항공무기 국산화 퍼즐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는 시작에 불과하다. 벌써부터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개발이 진행 중이며, 2025년엔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사업도 착수 예정이다.
일련의 사업이 완성되면 외산 무기에 의존하지 않고도 완전한 작전이 가능한 국산 전투기가 현실화된다. 과거 ‘깡통 전투기’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결정적 전환점이다.
ADD-공군-방사청, 한몸처럼 움직인다

이번 착수 회의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민·관·군이 손을 맞잡았다는 것이다. 방사청, ADD, 공군은 국내 최초 공대공 무장 독자 개발의 상징성과 중요성에 깊이 공감했다며, 이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에 착수했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단거리공대공유도탄 개발은 항공무기체계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산 수출과 국방 자립, 두 마리 토끼 잡다

국산 유도무기 체계가 KF-21에 장착되면, 이는 단지 전투력 강화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 항공 방산 수출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수출 경쟁력 확보는 물론, 전략적 무기 수급의 자립화까지 이루는 셈이다. 이번 결정은 단지 무기 하나 개발하는 것이 아닌, 한국이 진정한 군사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