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면적인 항복을 요구하며 전쟁 지속을 선언했다. 모스크바는 평화 회담이 진행되는 중에도 순항 미사일과 드론 수백 기를 발사했다. 이 같은 공세는 외교 협상에 진정성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철수, 그리고 점령지에 대한 국제적 인정을 요구했다. 현재 약 20%의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를 국가 영토로 공식 인정받기를 바라고 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절박한 메시지를 보냈다.
키이우의 강경 대응, “영토 양보 없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했다. “영토를 내어주면 다음은 수도 키이우가 될 것”이라는 경고로 맞대응했다. 전선 동결을 주장하며, 어떤 땅도 러시아에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의 의지가 없으며 오직 힘으로 해결하려는 전략뿐이라고 비판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 지원을 긴급 요청하며, 서방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는 단순한 협상 무대가 아니라, 진정한 생존 전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회담 중에도 대규모 공격

아부다비에서의 평화 회담이 열리는 동안에도 하늘을 가르는 미사일과 드론은 멈추지 않았다. 러시아는 단 24시간 안에 71발의 미사일과 450기 이상의 드론을 퍼부었다. 이 공격은 민간 에너지 시설까지 겨냥되었고, 겨울 한파 속 시민들은 전기와 난방 없이 버티고 있다.
러시아는 이 공격이 특정 군사 목표를 위한 정당한 작전이라고 주장하지만, 명백한 에너지 테러전이라는 평가가 더 지배적이다. NATO 사무총장까지 피해 현장을 살피면서, 서방의 군사 지원 논의는 가속화되고 있다.
전장은 고착, 도네츠크가 최대 격전지로

전선은 한동안 고착됐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도네츠크를 둘러싼 전투가 향후 가장 치열한 전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의 계획은 도네츠크를 완전 점령하는 것이며, 약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치명적인 전투가 아직 남았다는 점은 전쟁이 종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시사한다. 우크라이나는 지역 주민의 결속과 국제사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총력전에 나서고 있으며, 러시아는 군사적 자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평화는 있을까? 아직은 불투명한 전망

현재 회담에 참여한 인물들은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강경파와 베테랑 협상가들이지만, 결과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러시아는 전쟁의 끝을 이야기하지만, 그 끝은 항복이란 단어와 동의어다. 정전은 고사하고, 조건 없이 맞서는 우크라이나의 입장에 변화는 없다.
결과적으로, 이번 회담은 각자의 입장을 재확인한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선을 그었고,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