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이 바다를 틀어막았다. 캄보디아는 숨을 쉴 수 없게 됐다. 시아누크빌, 캄보디아의 유일한 심해항은 태국만에 접한다.
그런데 이 태국만을 태국이 군함 300척으로 완전히 장악했다. 캄보디아는 석유는 물론, 식량과 탄약조차 해상으로 받을 수 없다. 수입과 수출이 모두 끊긴 상태. 육로는 너무 멀고 위험하다. 더는 버틸 수 없다.
물류대란과 경제 마비, 캄보디아는 고사 직전

봉쇄는 곧 경제적 피폐로 이어졌다. 수출길이 막히면서 고무와 농산물이 썩어가고 있다. 유조선은 오지 못한다. 차량도, 전차도, 움직이지 않는다. 물류비는 30% 치솟고 운송 시간은 40% 증가했다.
수출도 멈췄고, 내수도 얼어붙었다. 사람들은 연료를 얻기 위해 베트남 거쳐 돌아가는 도로에 줄을 섰다. 시간과 돈이 두 배로 든다. 캄보디아 경제는 벼랑 끝에 서 있다.
군사력 격차, 전장 누비는 태국

300척 군함에 경항모까지 보유한 태국 해군은 대규모 해상봉쇄를 감행 중이다. 반면, 캄보디아 해군은 소형 고속정 20척으로 구성돼 상대가 되지 않는다. 15배 전력 차이, 비교조차 우습다. 육지에서는 F-16이 나타나 정밀폭격을 감행 중이고, 백업은 지대공포와 지상군이 맡았다.
연료가 바닥난 캄보디아 전차는 그저 고철에 불과하다. 로켓포는 하루에 5,000발씩 쏘아댔지만, 탄약고가 고갈되면 효용이 없다. 태국은 그냥 기다리기만 해도 캄보디아는 스스로 무너진다.
인도주의 재앙, 피난민 30만 명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국경 마을은 포화로 초토화됐고, 12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부상당했다. 30만 명 이상이 집을 잃고 피난길에 올랐다. 병
원과 학교는 문을 닫았다. 아이들은 학업을 중단했고, 병든 사람은 치료를 받지 못한다. 국경 산업단지도 멈췄다. 일본 기업들은 부품조달이 끊겨 생산을 중단했다. 경제와 인도주의 모두 붕괴 직전.
국제중재 무력화…트럼프 통화 직후 다시 포탄이 날아들었다

아세안은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휴전 권고는 무시됐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통화 직후 태국은 포격을 재개했다.
양국 모두 국내 정치 불안을 다른 쪽으로 돌리기 위해 전쟁을 이용한 셈이다. 태국은 총선을 앞뒀고, 캄보디아는 경기침체와 내부 반발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 정치용 전쟁이 동남아 전체를 흔들고 있다.
캄보디아에 남은 것은 없다

중국은 움직이지 않고, 미국은 영향력을 상실했으며, 아세안은 무기력하다. 모든 외교적 해법이 실패했다. 캄보디아는 바다도, 육지도 모두 뚫렸다. 고립무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불리해진다.
이미 연료도 탄약도 바닥났다. 남은 선택은 하나, 항복뿐이다. 이 전쟁은 어쩌면 지도자들의 오판이 만든 최악의 사태일지 모른다. 그러나 희생되는 건 민간인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