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 동쪽 불과 120km 지점에서 엄청난 폭발이 감지됐다. 주요 에너지 허브 중 하나로 꼽히는 ‘샤투라 발전소’가 정체불명의 자살형 드론에 의해 공격을 받은 정황이 잇따라 드러났다.
1,500MW 규모의 이 발전소는 모스크바 전력망의 심장 같은 존재로, 가스터빈 시스템까지 갖춘 최신 복합 발전소다.
여러 각도의 드론 공격 영상 확산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는 샤투라 화력발전소를 공격하는 드론의 모습이 다양한 각도에서 포착된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비셰그라드 24는 해당 드론이 장거리 자살 공격 드론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정밀 타격에 특화된 고성능 무기로, 복잡한 도시 기반시설을 직접 겨냥한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전략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모스크바 전력망의 허점 드러내나

샤투라 발전소는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전기·열 병합발전소 중 하나로, 모스크바 지역 열공급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공격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물리적 타격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며, 전력공급 불안정성과 병행해 심리적 충격도 유발하고 있다. OSINTdefender는 “복수의 드론이 발전소를 직접 타격했고, 강력한 폭발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키이우 침묵, 러시아는 침묵…진실은 오리무중

우크라이나 정부는 관련 공격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러시아 측 역시 발전소 상태나 정전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익명의 군사관계자들은 파괴 규모가 상당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까지 불명확하다. 세간의 관심은 이 공격이 우크라이나와 미국 고위 인사들이 스위스에서 회담을 갖던 그 시점에 맞춰 감행됐다는 점에 쏠리고 있다.
전쟁 양상, 에너지전으로 확대되나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시설 공격 이상이다. 모스크바 인근 발전소를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전면적 에너지전의 서막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도시 기반의 에너지 인프라를 정밀 타격하는 전략은 손실 이상의 심리적 압박을 가중시키며, 향후 러시아의 안보 대응 전략 변화까지 유도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우크라 드론 공격이 얼마나 더 깊숙이 러시아 본토를 파고들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