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권력은 절대 나눌 수 없다".. 장유샤에게 군권 뺏긴 시진핑의 운명

“권력은 절대 나눌 수 없다”.. 장유샤에게 군권 뺏긴 시진핑의 운명

중국 권력 중심부에 충격이 감돌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직접 발탁한 고위 장교들이 무더기로 숙청되며, 그의 군사 장악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허웨이둥 장군처럼 시진핑의 최측근 인사들까지 숙청 대상에 포함돼, 단순히 부패 척결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숙청은 시진핑 아래 머물러 있던 군 권력이 장여우샤에게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장여우샤, 동지인가 숙적인가

장여우샤는 시진핑과 오랜 인연을 가진 혁명 2세대 출신이다. 겉으로는 충성을 외치지만, 그의 행보는 신뢰를 깨뜨리고 있다. 숙청된 인사들을 겨냥한 듯한 그의 발언은 이중적인 충성심을 비판해 친 시진핑 세력을 견제하는 모양새다.

장여우샤는 지금 중국 군 내부에서 실질적인 힘을 가진 반(半) 군주로 성장했다는 분석도 있다. 시진핑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부사령부’ 숙청, 대만 침공 이견 반영?

이번 숙청의 배경엔 대만 문제가 놓여 있을 수 있다. 숙청된 대부분의 장교들이 ‘동부사령부’ 소속이자 대만 침공 계획의 핵심 실무자들이었다는 점에서 이를 둘러싼 군 내부 이견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장여우샤는 이들의 공격적인 태도를 무모하다고 판단했을지 모른다. 이는 단순한 권력 다툀이 아닌 안보 전략 방향성에 관한 갈등으로 읽힌다.

시진핑, 사면초가…더 이상 군을 지휘할 수 없다?

숙청 이후 군 인사에 나서야 할 시진핑은 정치적 딜레마에 빠져 있다. 장여우샤의 동의 없이 군 인사를 단행하면 정치적 충돌은 불가피하며,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군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다.

지금의 중국은 두 권력 거인이 동시에 존재하는 양두 체제 속 긴장 구조에 묶여 있다. 마오쩌둥이 말한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경구가 다시금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불안정한 권력 구조, 중국 향후 행보의 변수로

현재 중국의 안보 권력 구조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위기 상황이다. 시진핑의 군 통제력은 사실상 균열됐고, 장여우샤의 군사 권력이 강화되며 중국은 불안정한 공동 통치 형태로 접어들고 있다.

앞으로의 군 인사 한 번 한 번이 두 사람의 권력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 고비가 될 수 있다. 중국 정국은 지금, 한겨울의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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