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의 조용한 국가였던 페루가 한국 무기에 무려 12조 원을 베팅하며 전 세계 국방 산업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육·해·공군 전체 무기 체계를 한국식으로 통째로 교체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서, 국가 군사 시스템 자체를 한국화하겠다는 선언이다.
페루, ‘남미판 폴란드’를 꿈꾸다

페루는 유럽에서 K-방산 신드롬을 일으켰던 폴란드처럼, 남미의 방산 허브가 되길 원한다. 전차 150대, 장갑차 280대, 잠수함, 훈련기까지 전면 도입을 확정지었다.
이는 단순한 무기 수입이 아니라, 전체 군사 운영 체계를 한국식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서로 다른 국가 무기를 뒤섞어 비효율을 겪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결단이다.
현대로템, 전례 없는 ‘독점 계약’ 체결

이번 계약의 핵심은 현대로템이 페루 육상 무기 전체를 독점 공급한다는 점이다. 방산 역사상 한 기업이 외국 군 전차와 장갑차를 전부 수주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페루는 효율적인 관리와 통합 시스템 운영을 위해 한국 단독 공급 계약을 선택한 것이다. 즉, 페루군은 앞으로 모든 지상 전력을 한국 무기에 의존하게 된다.
단순 수출을 넘어선 ‘현지 생산 + 기술 이전’

이번 한-페루 협력은 단순한 전력 강화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은 페루에 약 3,7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을 조성하고, 페루를 남미 전체의 방산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무기만 팔고 끝나는 것이 아닌, 기술 이전과 현지화라는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것이다. 이는 유럽의 폴란드와 맺었던 K-방산 모델을 남미에 적용하는 것이다.
페루가 한국을 택한 결정적 이유

과거 다양한 국가의 무기를 섞어 쓰던 페루는 복잡한 부품 보급과 훈련 체계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한국과의 단일 시스템 계약으로, 훈련부터 유지보수까지 하나의 매뉴얼로 표준화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핵심 요소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한국의 위상이 이번 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단순한 무기의 우수성을 넘어 완성형 시스템 공급 국가로서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된 것이다.
K-방산, 이제 남미까지 진격

페루의 이번 결단은 K-방산이 단순한 제품 경쟁이 아니라, 시스템과 신뢰로 승부하는 ‘게임 체인저’임을 보여준다.
앞으로 페루를 거점으로 남미 곳곳에 한국 방산 기술이 뿌리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K-방산 글로벌 확장의 다음 챕터가 시작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