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무기"평양에서 서울까지 2분이면 초토화 가능".. 北, 돈 퍼부은 신형 미사일 공개

“평양에서 서울까지 2분이면 초토화 가능”.. 北, 돈 퍼부은 신형 미사일 공개

북한이 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를 대거 선보였다. 이 중에서도 화성-20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화성-11마가 눈길을 끌었다.

화성-20형은 미국을 겨냥한 전략무기지만, 화성-11마는 직접적으로 한국을 겨냥한 전술무기다. 불과 닷새 전 전시회에서 공개된 화성-11마가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돼 도심을 행진한 것은, 이 무기의 전략적 가치를 여실히 보여준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화성-11마

화성-11마는 러시아 이스칸데르를 닮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라 불리는 KN-23 시리즈의 최신형이다. 이번에 공개된 미사일은 극초음속 활공체(HGV)로 보이며, 이는 기존 탄도미사일보다 요격이 훨씬 어렵다.

2021년 김정은은 직접 극초음속 탄두의 개발을 지시했고, 이후 여러 차례 시험발사를 통해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화성-11마는 서울까지 불과 2분이면 도달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로 평가되고 있다.

정밀도 향상과 수출 사례까지

KN-23이 러시아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실전 투입되며 정밀도가 50~100m 내외까지 높아진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북한이 장착한 유도 시스템과 교전 데이터를 분석해 기술적 개선을 이룬 결과로 풀이된다.

극초음속 활공체는 요격 회피 능력이 탁월한 만큼, 기존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위협 요소다. 북한은 화성-8형, 화성12-나, 화성포-16나 등 다양한 극초음속 무기들을 연이어 개발해왔다.

韓, 요격체계 개발로 맞불

우리 정부도 이에 대응해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극초음속 요격체계 개발에 착수했다. 중거리 요격체계인 천궁Ⅲ와 고고도 요격을 위한 L-SAM-II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L-SAM-II는 극초음속 활공체 요격이 가능한 첫 전문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이를 완성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북한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은 단순한 허풍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남한과 미국의 방어망을 뚫으려는 시도다. 반면 우리의 대응 역시 점점 정밀해지고 체계화되고 있다.

무력 충돌은 피해야겠지만, 군사기술 경쟁은 앞으로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북한의 화성-11마 등 극초음속 미사일의 전개는 향후 동북아 안보 지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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