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차세대 장거리 정밀 사격 시스템 사업에서 한국 천무가 파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KNDS의 ‘유로펄스’는 경쟁에서 제외됐고,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와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39 천무’만이 최종 후보로 남았다.
독일과의 방산 협력이 한창인 시점에서 나온 결정이라 더욱 충격적이다. 노르웨이는 독일의 반복된 비용 문제와 느린 공급 일정을 이유로 유로펄스를 냉정히 배제했다.
천무의 경쟁자들보다 강력한 무력투사 능력

천무는 단순한 무기가 아니다. 80km 사거리의 239mm 유도 로켓포 6발, 290km 사거리의 600mm 탄도미사일까지 탑재 가능한 다목적 발사 시스템이다.
특히 미국 하이마스와 비교하면 한 포드당 장착 수와 화력이 2배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폴란드 288문 수출로 입증된 경쟁력은 유럽 전역에서도 통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 전략 통했다

한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유럽 시장을 공략해 왔다. 2017년부터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공급을 시작으로, 탄약 운반 차량 K10까지 포함한 통합 포병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천무까지 도입되면 한국산 포병 시스템으로 완전한 일원화가 가능해진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기업과 천무 시뮬레이터 공동 개발 양해각서를 마련하는 등, 현지화 전략도 착착 진행 중이다.
유럽은 동맹이냐 자주국방이냐 싸움중

반면 독일은 자국 방산기업을 살리기 위해 유로펄스를 다시 추진하려 했지만, 무기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뒤처졌다.
미국은 하이마스를 통해 북유럽 HIMARS 벨트를 구축하려 하며, 5억80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노르웨이에 제안했다. 유럽 안보의 축이 아시아 산업력과 대서양 동맹, 유럽 주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분위기다.
향후 10년, 천무가 유럽 방산 지도를 바꾼다
노르웨이의 최종 결정은 단순한 사업 수주를 넘어 NATO 북부 방위 체계 자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한국 천무가 선택될 경우, 유럽 내 한국 무기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제는 ‘한국 무기’가 아니라 ‘선진 전력 시스템’으로 인식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한화의 천무가 노르웨이의 선택을 받을지, 방산 업계의 시선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