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무기"KF-21 계약도 중단해야".. 인니, 방산시장서 '블랙리스트' 등극

“KF-21 계약도 중단해야”.. 인니, 방산시장서 ‘블랙리스트’ 등극

한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 KF-21 사업에서 분담금을 연체하며 전 세계의 눈총을 받았던 인도네시아가, 이번엔 미국 보잉과의 F-15 전투기 계약도 파기 수순을 밟았다.

보잉이 인도네시아와의 업무 추진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계약 취소를 넘어, 인도네시아의 국제 방산 계약 신뢰도에 크게 타격을 주는 조치다.

정평 난 인도네시아 행동 패턴

E-System Solutions의 CEO 하비브 부크하루바는 “인도네시아는 이어지지 않는 MoU만 서명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며 실태를 폭로했다. KF-21 개발 또한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채무 불이행으로 수차례 갈등이 있었다.

이번 보잉과의 계약도, 2023년 체결 이후 미국 정부 승인만을 기다리던 단계에서 결국 예산 부족이라는 이유로 중단되었다.

배신의 연속

인도네시아는 KF-21과의 계약을 진행하면서도 2024년 터키의 KAAN 전투기 48대를 별도로 주문했다.

KF-21의 직접적인 경쟁 제품을 선택하는 이례적인 행보에 한국 방산 업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기술 이전을 노린 후 경쟁 제품을 사는 ‘양다리 전략’이 아니냐는 의문도 나왔었다.

보잉, 끝내 인니 사업 정리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보잉 고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의 F-15 협력은 더 이상 추진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단순 중단이 아닌 ‘전략적 제외’에 가까운 성명이다. 보잉은 F-15EX를 미국 외 수출 시장에서도 핵심 제품으로 삼고 있었지만, 핵심 고객국 중 하나였던 인도네시아가 손절 대상이 되며 큰 악재를 맞았다.

방산프로젝트의 공공의 적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천만 명의 대국이지만 방산협력에서의 평판은 최하위다. KF-21 지분 분담금 미납, KAAN 구매, 그리고 F-15 계약 파기까지 악재가 겹쳤다. 국제 방산업체에게 인도네시아는 이제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이며, 이 사실이 다시 한 번 명확해진 사건이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대신 필리핀을 KF-21 수출 파트너로 주시 중이고, 미국도 인도네시아와의 관계 재정비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큰 나라일지 몰라도, 신용 없는 파트너라는 오명이 방산시장에 각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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