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연설에서 비핵화 의지가 없음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는 과거와 달리 협상카드로조차 ‘비핵화’를 꺼내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동시에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좋은 기억’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관심을 드러냈다. 겉으로는 적대감을 드러내면서도 미국과의 대화 재개를 시도하는 이중적 전략이 감지된다.
경제 위기 심화되는 북한
북한 경제는 현재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북한 원화의 환율이 달러당 42,500원까지 추락했고, 쌀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민생고를 가중시키고 있다.
북중무역도 팬데믹 이후 회복되지 않아 물자 부족과 가격 불안이 겹쳤다. 김정은은 실체적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협상의 물꼬를 트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 고립 탈출 시도

김정은은 현재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는 제재 해제뿐 아니라 국제사회 복귀를 통해 북한의 생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평양에 미국 대사관을 설치하고, 워싱턴에 북한 대사관을 두겠다는 계획도 언급되고 있다. 이는 완전한 체제 보장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김정은 체제의 목적
궁극적으로 김정은의 전략 목적은 단순히 국가 유지가 아닌, 국제 사회 내에서 북한 체제를 인정받고 경제 회복의 길을 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 포기’와 ‘두 국가 체제 선언’은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일 수도 있다. 내부에서는 김정은의 권위가 약해지고 있지만, 외부와의 협상을 통해 이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김정은의 모든 선택은 생존을 위한 선택지이자, 위기의 자가진단 결과다. 북한은 외부 문화를 막는 데 실패하고, 경제도 정치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북한 체제는 유지가 아닌 연명의 수단을 찾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와의 관계에서 어떤 반전 계기를 만들어내려는 필사적 시도를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