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우익의 반중 감정이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다. SNS에선 ‘중국 전투기를 격추하자’는 선동이 넘쳐나지만, 그 배경엔 심각한 정보 부족이 자리 잡고 있다.
일본 대중은 아직도 중국 군사력을 소련 무기 모방 수준으로 오해하고 있다. 이는 냉전 시대에 머문 인식 탓이다. 언론은 중국 군사 현대화에 대한 보도를 꺼리고, 중국 관련 군사서적은 시장성이 없다며 출판조차 꺼린다.
중국군, 일본군을 넘은 지 오래

현실은 정반대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미 J-20 스텔스 전투기를 실전 배치했고 랴오닝, 산둥, 푸젠 3척의 항공모함을 운용 중이다. 제1열도선을 넘어 태평양 작전까지 가능하다.
극초음속 미사일, 새로운 이지스급 구축함, 통합 방공망까지 갖췄다. 반면 일본은 미국산 무기에 의존하지만 독자적인 공군력과 해군력은 역부족이다. 실전 상황이라면 일본 자위대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이다.
다카이치 사태가 보여준 현실

최근 다카이치 전 총리의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중국의 거센 압박에 결국 40일 만에 입장을 철회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중국의 위협 앞에서 일본 정치인들도 쉽게 물러설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위험한 착각, 자멸 부를 수 있다

과거 이미지에 머문 채 선동적 구호만 외치는 일본 우익의 무지는 국가 전략을 왜곡시키고 있다. 적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전투기 격추’를 외치는 건 자살골에 가깝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중일 간 군사적 충돌이 동북아 안정을 흔들 수 있어 우려스럽다. 중국의 팽창주의는 분명 경계 대상이지만, 일본 우익의 무모함은 또 다른 위협이다.
냉정한 시각이 필요한 시점

이제는 감정보다 현실을 직시할 때다. 중국의 권위주의적 성향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지만, 군사력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무지는 용기도, 긍지도 아니다.
일본 우익의 무모한 도발은 결국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릴 뿐이다. 지역 안보가 위협받는 지금, 한국은 물론 일본 역시 보다 냉철한 외교와 안보 전략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