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내부 갈등이 미국의 그림자 아래서 요동치고 있다. 전 우크라이나 총리 니콜라이 아자로프는 워싱턴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축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즈베스티아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젤렌스키 제거를 목표로 이미 수순을 밟고 있다며, 핵심 인사들에 대한 부패 수사는 그 예고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국가 부패 방지국(NABU)과 특별 부패 방지 검찰청(SAPO)은 젤렌스키 핵심 측근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부처 장관들의 잇따른 사임은 정권의 내부 붕괴를 시사한다.
측근 줄사퇴, 젤렌스키 권위 추락 위기

1억 유로 규모의 뇌물 사건은 젤렌스키 정권에 치명타를 안겼다. 에너지부 장관,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수석까지 줄줄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부 고위층의 도미노 사퇴는 대통령 리더십에 강한 의문을 던진다.
이와 동시에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젤렌스키에 대한 지지는 바닥을 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그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며 일부 내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그가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은 20% 이하로 추정된다.
미국·영국, 젤렌스키 교체 작전 주도?

러시아 외교정보국(SVR)은 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 내부 파벌과 비밀 회동을 갖고 젤렌스키 축출 작전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젤렌스키 후임으로 전직 군 총사령관 잘루즈니를 내세우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이 필요하다면 우크라이나 지도자도 교체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메시지다.
워싱턴이 판단하기에 젤렌스키가 ‘부담’이라면, 그를 유지할 이유는 없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전선은 군사적 뿐만 아니라 정치적 지형에서도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다.
푸틴의 반격, 젤렌스키의 정통성에 흠집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가 계엄령을 내세워 선거를 연기함으로써 이미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힘입어 러시아 측은 젤렌스키 정부와의 평화협정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법적·도덕적 정통성 타격은 국제사회의 시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젤렌스키는 외부의 압박과 내부의 불신, 부패 스캔들, 그리고 국제 정세의 회오리 속에서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우크라이나 정권 향방, 미국 손에 달렸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은 이제 전장이 아니라 워싱턴의 전략실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젤렌스키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국의 의중에 달려 있다. 미국이 그를 밀어낼 경우, 새 정권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예측 불가능하다.
우크라이나 전선을 흔드는 것은 더 이상 미사일이 아니다. 권력의 실세들이 내리는 결정 한 줄이 지도층 운명을 정하고, 전쟁의 결과를 바꿀 수 있음을 이번 사태는 분명히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