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무기"전 세계 전투기 수집이 목표인가?" 인도네시아, 이번엔 파키스탄 전투기 구매한다

“전 세계 전투기 수집이 목표인가?” 인도네시아, 이번엔 파키스탄 전투기 구매한다

인도네시아가 이번엔 파키스탄산 전투기까지 관심을 보이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KF-21 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담금조차 제대로 내지 않은 인도네시아가 각국의 전투기를 마치 쇼핑하듯 사들이는 모습이다.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샤프리 삼수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자히르 아메드 바베르 시두 파키스탄 공군 참모총장과 만나 전투기와 드론 수입을 논의했다.

파키스탄 JF-17, FA-50의 직접 경쟁자

이들이 관심을 보인 파키스탄-중국 공동개발 전투기 JF-17은 저렴한 가격과 다목적 활용도로 잘 알려져 있다. 최고 속도 마하 1.8, 공대공과 공대지 미사일, 23mm 기관포까지 탑재가 가능한 이 전투기는 한국산 FA-50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분류된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측은 최대 40대 이상 구매를 논의 중이며, 샤파르라는 정찰·타격용 드론도 협상 대상에 올랐다.

KF-21 분담금은 미납, 무기 구매는 줄줄이

문제는 인도네시아가 KF-21에 대한 분담금조차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 정부는 기존 1조 6천억 원이던 분담금을 6천억 원으로 낮췄지만, 여전히 납부 상황은 미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프랑스, 터키, 중국에 이은 파키스탄까지 전투기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 라팔 42대, 2025년 칸 48대, 2024년 J-10C 42대를 포함해 백화점 쇼핑을 방불케 하는 구매 행보다.

국방 외교인가, 쇼핑 외교인가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아직 구체적인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이미 여러 국가와의 무기 계약은 현실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무기 수입선 다변화 전략이자 국방 외교의 전환으로 보지만, KF-21 공동개발 파트너로서의 신뢰도는 급락하고 있다. 기술 이전과 협력이라는 공동개발의 의미가 퇴색하는 셈이다.

뒤통수 맞은 한국, 불편한 동맹의 민낯

인도네시아의 잇따른 전투기 구매는 한국 정부와 방산업계에 적잖은 실망을 안겼다. 상대는 JF-17이라는 거친 경쟁자, 개발은 공동으로 했지만 실익은 줄어드는 모양새다.

KF-21 개발의 동력을 위협할 수 있는 이 같은 행보는 결국 한국 정부의 외교적 대응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인도네시아의 무기 쇼핑 외교는 단순한 구매를 넘어선 국제 정세 속 라인선택의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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