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北에선 '왕과 사는 남자'가 실제로"...김여정은 세조, 김주애는 단종이라고?

“北에선 ‘왕과 사는 남자’가 실제로”…김여정은 세조, 김주애는 단종이라고?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조선시대 세조의 단종 찬탈 비극을 조명했다. 세조가 어린 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고 강원도 영월로 유배 보낸 계유정난의 참혹한 현실이 2026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데 이 영화 속 권력 투쟁이 현재 북한에서도 비슷하게 펼쳐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이 나왔다.

김여정,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권력 장악

지난달 북한 9차 당대회에서 김여정이 총무부장으로 승진하며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했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북한인권이사회는 김여정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차관급 부부장에서 장관급 부장으로 올라선 김여정은 당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권력기구에 발을 들여놓았다. 김여정은 오빠 김정은의 지위를 이용해 성급하게 행동하고 권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비정상적인 급한 성격으로 악명이 높다.

김정은의 철저한 견제, 그 이유는?

하지만 김정은은 여동생을 철저한 통제 하에 두고 있다. 정치국 내에서 강등과 승진이 반복된 김여정의 이력을 보면 김정은이 엄격한 통제를 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18살까지 불과 5년밖에 남지 않은 딸 김주애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한다. 후계자로 지목된 김주애에게 숙모 김여정이 도전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려는 것이다.

영화 속 비극이 현실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세조가 어린 조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것처럼, 김여정이 김주애를 위협할 가능성을 김정은이 원천 차단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여정은 북한 당 지도부에 대한 중앙집중식 행정과 재정, 물류 지원을 총괄하고 당 지시문과 기밀자료 기록 보관까지 담당한다. 최고기관 간 내부 통신경로를 통제하고 세 명의 최고지도자들의 말씀도 관리하는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다.

트럼프도 주목한 후계 구도의 미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지도자의 후계 승계구도를 언급한 가운데 북한의 후계 구도도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김여정의 막강한 권력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의 철저한 통제 하에 있어 앞으로 어떠한 실수도 엄격히 제재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화 속 비극적 권력 투쟁이 북한에서 재연되지 않도록 김정은이 김여정을 견제하고 있는 현실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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