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무기"중국이랑 남중국해에서 싸우려면".. 필리핀, KF-21 빅딜 임박

“중국이랑 남중국해에서 싸우려면”.. 필리핀, KF-21 빅딜 임박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필리핀과 KF-21 수출 협상을 공식화했다. FA-50에 이은 대규모 전투기 수출 가능성이 점쳐지며, 한-필리핀 군사 협력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필리핀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KAI는 4.5세대 전투기 KF-21의 판매 협상을 진행 중이며, 총 도입 대수는 20대 수준이 예상된다. 이는 필리핀의 방공식별구역을 전면 커버하기 위한 전략배치로 해석된다.

FA-50 수출 성공… KF-21도 물꼬 트나

2014년부터 FA-50PH 12대를 필리핀에 수출했던 KAI는 이미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은 상태다. 최근에도 7억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을 체결하며 장기 납품을 확정지었다.

이러한 성과는 KF-21 도입 성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군력 현대화를 절실히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KF-21, 스텔스 못지않은 가성비 전투기

KF-21은 AESA 레이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을 갖춘 차세대 전투기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성능을 자랑한다.

미국산 5세대 전투기보다 가격은 낮지만 유사한 성능으로 가성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2월 1호기가 생산 완료돼 같은 해 9월 한국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타이밍이다.

MRO 센터 설립으로 협력 본격화

KAI는 단순 수출을 넘어 필리핀 내 MRO(유지·보수·정비) 센터 설립도 검토 중이다. 바사, 클라크 공군기지를 중심으로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정비 수요만 충분하다면 현지 정착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전투기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양국 간 기술 협력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형 방산 기회

필리핀은 2030년까지 350억 달러를 투입해 군 현대화 사업인 ‘리-호라이즌 3’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KF-21은 이를 위한 핵심 무기체계로 부상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수출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안보 환경 변화와 함께, 한국의 방위산업이 동남아 무대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의 방산력이 국제적으로 입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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