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전쟁 특수로 20조 초대박".. 독일, 기록적 매출에 유럽 방산 패권 굳힌다

“전쟁 특수로 20조 초대박”.. 독일, 기록적 매출에 유럽 방산 패권 굳힌다

독일의 군수 대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EU 방위비 증가에 힘입어 초유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75억 유로(약 87억 달러),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8억 3,500만 유로에 달했다. 사상 최고 기록인 640억 유로 상당의 수주 잔량도 함께 발표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만든 무기도약

라인메탈의 눈부신 성장은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대규모 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차, 장갑차, 포탄, 탄약 등 다양한 장비를 꾸준히 제공하며 군수 장비 수요에 힘입어 회사 주가는 1년 사이 무려 세 배나 올랐다.

CEO 아민 파퍼거는 “우리는 글로벌 방위 챔피언이 되어가고 있다”고 선언했다.

유럽 전역으로 확장하는 생산거점

공급을 감당하기 위해 라인메탈은 생산 라인을 대규모로 확장 중이다. 리투아니아의 신규 공장과 함께 라트비아, 불가리아 등에 13개 설비를 건설하거나 보강하고 있다.

유럽 전역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면서 라인메탈은 EU, 독일, 우크라이나를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독일, ‘유럽 최강 군대’로 도약할까

독일 정부는 전례 없는 군사 부흥에 나서고 있다. 키예프에 대한 무기 지원 면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이며, 1,000억 유로를 초과하는 국방지출을 위해 예산규정까지 바꾼 상태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유럽 최강 군대를 만들자”고 공언했다.

러시아의 강력 반발…새로운 냉전 양상?

이에 대해 러시아는 서방의 무모한 군사화를 강하게 비판하며, 독일의 행보가 대리전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독일이 유럽의 주도적 군사국가로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이는 “EU 전체가 제4제국으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쟁이 만든 돈의 흐름

라인메탈의 실적은 단순한 기업 성공이 아니다. 방위산업이 유럽 경제에서 어떤 위치에 들어설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종전 없는 전쟁 상황에서 ‘무기’는 더 이상 단발성 대응이 아니라 일상적 투자가 되고 있다. 유럽의 미래가 ‘재무장’을 기회로 삼을지, 파국으로 몰고 갈지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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