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20° 극한 추위에도 난방 중단".. 우크라, 에너지 시설 초토화에 붕괴 직전

“-20° 극한 추위에도 난방 중단”.. 우크라, 에너지 시설 초토화에 붕괴 직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노리고 전방위적인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퍼붓고 있다. 한겨울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키이우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전력과 난방 수급이 마비되면서 시민들의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일 밤 새로운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변함없는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스템이다. 특히 1월 17일에서 18일 밤 사이, 러시아는 200대 가까운 무인기를 동원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고, 수미, 하르키우, 자포리자 등 주요 도시가 피해를 입었다.

젤렌스키 고립 돌파 시도

심각한 전력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약 5만8천 명의 복구 인력이 밤낮 없이 투입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철도청 등 국영 기관까지 동원돼 수도 키이우에 복구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여전히 절망적이며, 복수의 건물들이 아직도 난방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이 에너지 테러이자 국제 인도적 위기를 유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러시아가 외교보다는 군사 공격에 몰두함으로써 평화가능성을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지원 운동 확산

하지만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 폴란드 시민들이 주도한 에너지 장비 기부 운동이 국제적인 감동을 낳고 있다. ‘KF를 위한 폴란드의 온기(Warmth from Poland for KF)’ 캠페인을 통해 약 66만 달러(한화 약 9억 원)가 모금됐다.

초기 목표는 11만 달러였지만, 시민들의 연대 의지가 폭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수십 배에 달하는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 자금은 의료시설, 대피소 등에 전달될 발전기를 구매하는 데 쓰이며, 정전 속에서 생명을 지키는 현실적인 숨통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주재 폴란드 대사 또한 이 운동이 키이우의 긴급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이라 평가했다.

외교적 출구를 요구하는 젤렌스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진정으로 전쟁을 끝내고자 한다면 무차별 폭격 대신 외교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현재 미국 대표단과 여러 차례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러시아의 비외교적 행동을 국제사회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루스탐 유마로프 등 우크라이나 고위 협상단은 미국 측과의 접촉을 통해 전쟁 종식을 위한 문서 작업에 착수 중이다. 젤렌스키는 자신의 입장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직접 밝힐 수 있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젠 국제사회가 응답할 차례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정찰 데이터 확보와 공격 시점을 예로 들며, 러시아가 외교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지 않음을 명확히 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 국민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군사적 행동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국제사회가 응답해야 한다. 침략의 진원지인 모스크바를 향한 정치·경제적 압박을 가중시켜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측과의 추가 접촉뿐 아니라 다자간 협의를 통해 글로벌 공조를 일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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