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방부가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타격단에 베네수엘라 인근에 위치한 美 남부사령부(SOUTHCOM) 작전에 합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번 작전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미군 전력이 증강되는 중대한 군사 조치로 분석된다. 포드급 항모는 이미 준비된 8척 이상의 군함과 함께 카리브해로 향하고 있으며, 중남미 정세에 강력한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항모 전단에 합류한 구축함과 해군 자산

이번에 파견되는 전력에는 알레이 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마한(DDG-72), USS 윈스턴 S. 처칠(DDG-81), USS 베인브리지(DDG-96)이 포함된다.
이들은 지중해에서 출발해 SOUTHCOM이 담임하는 작전 구역으로 이동 중이며, 이오지마 상륙 준비단과 공군, 해군의 주요 자산도 이미 푸에르토리코 앞바다에서 활동 중이다. 미 해군은 베네수엘라 해역에 초강경 전력을 투입하며 경고장을 날리고 있다.
마약 밀매·테러 조직 겨냥한 군사 작전

작전의 명분은 마약 밀수선에 대한 9건의 격파에 이어 불법 마약 조직 및 테러리스트에 대한 대응이다.
국방부는 ‘불법 활동을 탐지, 감시, 제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히며 TCO(트랜스내셔널 범죄 조직) 약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군사행동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전쟁 승인 없이도 작전 가능 강행 시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을 두고 의회의 공식 전쟁 승인 없이도 진행 가능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마두로 정권’을 향해 테러리스트이자 마약 밀매업자로 규정하며 정권 교체까지 시사한 바 있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향후 무력 충돌 가능성에 불을 지피고 있다.
미 본토 안보, 중남미 정세의 분수령 될까

국방부는 이번 군사 배치가 미국 본토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한다. 동시에 서반구 내 민주주의 질서 회복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내포한다.
이는 단순한 마약 단속 수준을 넘어 지정학적 패권을 둘러싼 국제 전략 구도의 핵심 분기점이 될 수 있다. 향후 베네수엘라 정세와 미국의 대외전략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