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무기"비싸기만한 라팔은 잊어라".. UAE, 韓 KF-21에 푹 빠진 이유

“비싸기만한 라팔은 잊어라”.. UAE, 韓 KF-21에 푹 빠진 이유

프랑스제 라팔 80대를 도입한 아랍에미리트(UAE)가 이제는 한국산 차세대 전투기 KF-21에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 미국과 유럽 무기만 선호하던 중동이, 이제는 한국 무기에 매료된 모습이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직접 UAE를 찾아 KF-21을 소개하며 현지 군 수뇌부를 사로잡았다. UAE는 단순한 구매를 넘어 공동개발 의사까지 드러내며 한국 무기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사막의 지옥 테스트에서 95% 출력 유지한 괴물

KF-21이 중동에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혹독한 외부 환경을 버티는 압도적 성능 덕분이다. 사막 한복판에서 진행된 극한 테스트에서 KF-21은 50도를 넘는 고온 속에서도 엔진 출력을 95% 이상 유지하며 경쟁 기종을 압도했다.

모래먼지에 취약한 여타 전투기와 달리, 쌍발 엔진인 KF-21은 전투 준비 태세부터 비행 능력까지 전 항목에서 완벽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모습에 현장에 있던 UAE 관계자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공군총장의 전략적 행보

한국 정부는 단순 무기 판매를 넘어선 깊은 전략을 준비해왔다. 손석락 총장이 중동을 먼저 찾아 간 건,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앞두고 방산 외교의 물꼬를 트기 위함이었다.

손 총장은 현지에서 직접 KF-21을 조종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능을 강하게 어필했고, UAE 공군 사령관과 핵심 인사들의 반응은 예사롭지 않았다. 한국은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유지보수까지 포함된 통합 패키지를 제시하며, 미국과 프랑스로는 불가능한 협력 수준을 제안했다.

진화형 5세대 전투기, 라팔과는 클래스가 다르다

UAE가 이미 보유한 라팔은 4.5세대 전투기에 불과하지만, KF-21은 차세대 기술이 대거 탑재된 진화형 플랫폼이다. 스텔스 기능 탑재와 유·무인 복합 운용이 가능한 설계는 KF-21 만의 강점이다.

성능 업그레이드가 자유롭고, 확장성이 크다는 점에서 UAE는 장기적 국방 전략의 파트너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은 제한 없는 기술 이전까지 가능해, 자주 국방을 추구하는 UAE 입장에선 최고의 선택지로 부상했다.

전투기 넘어 잠수함까지…방산 종합세트급 러브콜

UAE는 KF-21뿐 아니라 3500톤급 장보고-III 잠수함 도입도 검토 중이다. 고온 해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이 잠수함은, UAE 해군력에 반전을 줄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천궁-II 미사일을 도입한 후 우수한 성능을 체험한 UAE는, 이제는 한국 방산 전력으로 전체 무장을 개편할 기세다. 빠른 생산 속도와 합리적 가격, 독일과 프랑스를 능가하는 생산성도 신뢰를 키웠다.

한국 방산, 중동 질서를 다시 쓰다

단순 수출이 아니라, 전략적 동맹으로 발전하는 한국과 UAE의 방산 관계는 중동 전력 구도 자체를 흔들고 있다. KF-21의 공동개발과 현지 생산은 한국 무기가 세계 최상위 수준이라는 증거다.

양산 1호기는 내년 2월에 생산 완료되어 같은 해 9월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UAE는 이후 실제 전력화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세계 최고 가동률과 높은 국산화율, 유연한 협상 자세가 한국을 중동의 방산 최우선 국가로 만들고 있다. KF-21이 중동을 날게 될 날, 한국 방산의 위상은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쓸 것이다.

관련 글

최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