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美 마두로 체포 작전보고 따라하나?"...中, 대만 총통 참수 작전 언급했다

“美 마두로 체포 작전보고 따라하나?”…中, 대만 총통 참수 작전 언급했다

중국 국방부가 대만 총통을 겨냥한 참수 작전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장샤오강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대만 독립 무장 단체들은 유리병 속 거북이처럼 easy target”이라며 모든 군사적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을 참고하고 있다는 관측을 낳는다.

특히 중국군이 처음으로 참수 공격이라는 단어를 공식 사용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질의응답 도중 미국의 마두로 작전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즉각적으로 나온 발언으로, 실질적 군사 행동 가능성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미국 국경을 넘는 적극적인 군사 행동을 비판하면서도 자국 내 문제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해상·공중 봉쇄 시나리오까지 공개

중국은 대만군의 탈출 경로를 완벽하게 차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2000대 이상의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드론 편대를 이용해 대만 영공을 철저히 감시하고, 장거리 방공 시스템으로 공중 회랑을 봉쇄한다.

해상에서는 첨단 대잠 초계기, 30척 이상의 호위함을 배치해 해상 탈출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일 군사 개입 시에는 둥펑-21D, YJ-21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활용해 항공모함을 격침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내놨다. 중국군은 바시 해협과 미야코 해협을 선제적으로 봉쇄한 뒤 대함 미사일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구체적 전략도 공개했다.

싱가포르, 50년 주둔 ‘성광부대’ 철수 움직임

이러한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은 주변국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싱가포르는 긴장 고조에 따라 약 3,000명의 성광부대를 대만에서 철수시킬 예정이다. 이 부대는 1975년부터 대만에서 훈련을 받아온 싱가포르군으로, 오랜 기간 대만과 밀접한 안보 협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현재 싱가포르는 전쟁 위험성과 자국 병력이 대만에서 인질로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 호주 혹은 브루나이로 이전을 검토 중이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은 중국의 일부” 발언 등의 여파로, 작은 국가들이 미중 대결 속에서 중립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평화 통일 강조하나, 무력 사용 경고 지속

중국은 여전히 ‘평화 통일’을 주장하지만, 무력 사용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국방부가 언급한 ‘참수 옵션’은 대만 독립 세력이 중국의 레드라인을 넘는 순간 신속히 제압하겠다는 강력한 경고다.

055형 구축함과 075형 상륙함 등 공세적 해군 전력을 확대 중인 중국은 괌까지 방어선을 확장해 미군 활동을 견제하고 있다. 또 갈륨, 게르마늄 등 핵심 광물 수출 통제를 통해 경제적 압박도 동원 중이다. 단순한 군사 위협을 넘어 다각도에서 대만을 압박 중인 셈이다.

한반도에도 커지는 군사적 긴장감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반도 안보에도 중대한 시사점을 던진다. 북중 간 군사적 협력 강화와 함께 동아시아 전역에 걸친 군사적 긴장 상태가 가속화될 수 있다. 특히 미중 간 충돌 양상에 따라 대한민국의 전략적 입장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만해협에서의 군사 긴장이 현실이 되어갈수록, 주변국들은 점점 더 냉정하고 민감한 외교 안보 판단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중국이 언급한 ‘참수 작전’은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이미 체계화된 군사 전략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동아시아 지정학은 초일류 강국들 사이의 전쟁 시나리오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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