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무기"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페루, 韓과 차세대 잠수함 공동 개발한다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페루, 韓과 차세대 잠수함 공동 개발한다

페루 대통령 호세 헤리가 직접 한국과의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에 등장했다. 단순한 외교 행사 수준이 아닌, 국가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군력 현대화와 조선 산업 강화의 핵심으로 본 것이다.

이례적인 그의 등장만으로도 이번 협력의 상징성을 더했다. 페루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자국 조선 산업을 강화하고 한국과의 실질적 협력 관계를 증명하고자 한다.

3,000m 수심 맞춤형…현지에서 잠수함 만든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무기 구매가 아니다. 페루의 작전 수역 특성상 수심 3,000m를 견딜 수 있는 맞춤형 잠수함이 필요하다. HD현대중공업은 첨단 무기 시스템과 통신 장비가 결합된 페루 맞춤형 설계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 설계에 따라 잠수함은 페루 국영 시마 조선소에서 HD현대와 현지 공동으로 건조된다. 설계는 오는 1월 착수해 약 11개월간 진행될 계획이다.

‘전차부터 잠수함까지’…지상·해상 K-방산 완전체

페루는 이미 K2 전차와 K808 장갑차를 포함해 K-방산의 지상 무기를 대량 도입하기로 계약했다. 단순 수입이 아니라 현지 생산 라인까지 구축되며, 이는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현대로템과는 지상 무기 도입의 독점 계약까지 체결해, 향후 전차와 장갑차는 오직 한국으로부터만 구입하기로 명시했다.

HD현대, 중남미 해군 산업 주도권 ‘찜’

HD현대는 작년에도 페루와 4척의 수상함 건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잠수함 공동개발은 해상 무기 체계까지 확대되는 단계로, 페루 해군 현대화를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정부도 국방부, 방사청, 외교부를 통해 활발히 지원 중이며, 이는 정부-기업 간 연계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K-방산 모델’은 페루 군 현대화의 벤치마킹 대상

페루 육군은 한국 방산 모델을 벤치마킹 삼아 자주국방을 노리고 있다. 장기 투자와 기술 협력을 통해 K2 전차 개발에 성공한 한국을 롤모델로 삼은 것이다.

일회성 구매에 그치지 않고 10년에 걸친 국방산업 투자 계획까지 발표하며, K-방산은 이제 페루 안보 전략의 중심에 섰다. 유럽과 아시아의 긴장 고조 속에서, 외국 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겠다는 의지도 명확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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