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일부 다처제까지 가능".. 러시아, 청년들 몰살에 나라에 남자가 없다

“일부 다처제까지 가능”.. 러시아, 청년들 몰살에 나라에 남자가 없다

러시아. 혹한의 대지 위에 놓인 이 나라는 지금 ‘남자 없는 나라’라는 충격적인 현실과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전쟁, 역사, 그리고 문화적 악습이 만들어낸 이 인구 붕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비극을 보여준다.

‘세계대전’보다 심각한 현재 진행형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지옥불속에서 무수한 남성들을 갈아넣고 있다. 사망자가 1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그 방식도 전장의 ‘총알받이’ 투입이라는 생명 경시 태도가 팽배하다. 흉악범까지 최전선으로 밀어넣는 현실은 목숨 값이 사라진 비정한 전황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전쟁을 피해 해외로 도피하는 IT·금융 인재들이 러시아 내 핵심 인력을 빼앗기며 ‘브레인 드레인’이라는 또 다른 위기로 이어진다. 남성 손실은 단순한 전사자 수로만 집계되지 않는다.

태생적 불균형

러시아의 성비 문제는 사실 이번 전쟁이 원인이 아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약 2,70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그 절대다수가 남성이었다. 전쟁 직후, 결혼 적령기의 남성은 여성 100명당 고작 41~43명에 불과했다.

이 불균형은 단기간 회복되지 않았고, 사실상의 일부다처제 사회 구조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아버지 부재 가정에서 자란 남성들이 가정에 대한 책임감 없이 성인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남성 수명 69세, 여성보다 10년 짧다

러시아 남성의 기대수명은 69.3세. 여성보다 자그마치 10년이 짧다. OECD 평균 성별 격차가 5.4년인 데 비해 러시아는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술, 담배, 스트레스, 붕괴된 의료 시스템이 그 원인이다. 1990년대 소련 해체 후 러시아 사회는 음주와 흡연으로 자멸의 길을 걸었고, 지금도 남성 흡연율은 여성의 3배를 넘긴다.

따뜻한 기후보다 보드카로 추위를 버티는 현실 속에, 러시아 남성들의 생명은 그 누구보다 짧고 가볍다.

러시아의 미래

출산율은 1.42명, 유지 기준인 2.1명을 훨씬 밑돈다. 남성 부재와 출산 기피는 러시아를 인구 절벽으로 몰아넣는다. 경제, 병역, 가족, 어떤 축도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한 구조.

전쟁, 역사, 문화 모든 것들이 러시아를 ‘남자가 사라진 나라’로 만들었다. 이 흐름을 멈추지 않으면, 러시아는 ‘존속 불가 국가’로 전락할 위험마저 안고 있다.

관련 글

최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