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모스크바 시민도 총알받이".. 붕괴 직전 러시아군의 광기 어린 동원령

“모스크바 시민도 총알받이”.. 붕괴 직전 러시아군의 광기 어린 동원령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한 총 병력은 이미 54만 명을 넘어섰다. NATO의 고성능 전장 인식 체계에 따르면, 북부에서 크림반도까지 러시아 각 지역에서 파견된 병력이 빼곡히 전선을 채운다.

그뿐만 아니라, 모스크바 시민과 상트페테르부르크 거주자들까지 동원 대상이 된 사실이 드러났다. 전쟁 초기와는 확연히 다른 차원의 병력 구성이다.

러시아는 왜 대도시 시민까지 전장에 내모는가?

이유는 단순하다. 극동과 오지 지역의 병력은 이미 고갈상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 국방부의 병력 모집은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코카서스 및 빈곤 지역의 청년들이 군 입대를 거부하기 시작하면서, 크렘린은 대도시 인구를 대상으로 한 소위 ‘특별 징집’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가두마가 이를 뒷받침하는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며, 이제는 200만 명 이상이 동원령에 노출됐다.

고기 방패 전술의 희생자는 누가 되는가

전쟁 전 2년 동안 포병 화력이 약해진 러시아군은 보병 중심의 ‘고기 방패’ 전술로 전장을 헤쳐나가고 있다. 이 전술의 본질은 인명 손실을 감수하면서 무작정 밀어붙이는 것이다.

사망자가 늘어나는 만큼, 크렘린은 신병 모집에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 고액 보너스, 연금 혜택도 생존이라는 기본 전제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소용없다.

탈영병 속출…러시아군 기강은 붕괴 직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탈영 현황은 괴멸 수준이다. 중부군관구에서만 2만 5천 명 이상의 군인과 장교가 부대를 이탈했고, 다수의 탈영자들이 무장을 갖춘 채 사라졌다.

병사들은 동료를 감시하고 탈출 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으나, 최전선에선 그마저 통하지 않는다.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우크라이나군에 자진 항복하는 것이라는 슬픈 현실이다.

국민도 등을 돌렸다…팽창된 침묵의 분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도 무관심하지 않다. 공개된 사망자 수 집계에서 대도시 지역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단지 인구가 많아서가 아니라, 실질적인 병력 투입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남의 일’이었던 전쟁이 이제는 ‘내 일’이 된 것이다. 러시아 사회 내부에서도 명확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러시아는 지금도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병력의 질과 국민의 지지가 바닥을 친 상황에서 수천 명, 수십만 명을 더 내보낸다 해도 결과는 달라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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