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군이 태국군과의 전투에서 중국제 최신 대전차 미사일 GAM-102LR 여러 정을 버리고 도망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발당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첨단 무기를 그대로 진지에 방치한 채 철수한 것이다.
태국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677고지를 점령하면서 중국산 무기를 대거 노획했다. 무기를 챙겨갈 시간조차 없이 황급히 도주한 캄보디아군의 혼란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다.
태국군, 치명적 전리품 확보

태국군은 단순한 무기 노획을 넘어 정밀 분석이 가능한 실물 첨단 무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이득을 봤다. GAM-102LR은 중국 국영기업이 미국 재블린을 벤치마킹해 만든 5세대 대전차 미사일이다.
하지만 캄보디아군은 실전에선 한 발도 사용하지 못했고, 그대로 버리고 도망쳤다. 이는 중국이 자랑하던 최신 무기의 실전 신뢰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VT-4 전차 포신 터지고 미사일 버려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캄보디아군이 보유한 중국제 VT-4 전차는 훈련 중 포신이 터지는 사고까지 겪었다. 전차가 터지고 미사일은 방치되며, 중국 무기를 둘러싼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무기의 품질 저하, 전장 테스트 부족, 그리고 조종 훈련 부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중국이 아무리 ‘서방 무기에 필적’한다고 광고해도, 실제 전투 경험 없이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방증이다.
범죄단지 돈으로 산 무기, 전쟁터선 고철로 전락

캄보디아는 불법 범죄단지에서 번 돈으로 이 무기들을 구매했지만, 결국 전장에서 아무 활용도 못했다. 특히 GAM-102LR은 주요 방산 전시회에서 중국의 차세대 무기로 소개된 모델이며, ‘목표물 자동 추적’ 등의 첨단 기능을 자랑했지만, 실제 교전에서 전혀 가동되지 못했다.
이는 무기 자체의 결함은 물론, 캄보디아군의 운영 능력조차 존재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값비싼 무기가 있다고 전쟁에서 강한 것은 아니라는 교훈이 새겨졌다.
캄보디아 외교·전략적 고립 심화

이번 사태에서 더욱 눈에 띄는 점은 중국의 철저한 외면이다. 중국은 캄보디아의 실패와 치욕을 지켜보면서 어떤 군사적 지원도 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캄보디아가 미국과 접촉하며 중국과의 거리가 멀어진 데 대한 보복성 무관심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군사적·외교적으로 동시에 고립된 캄보디아는, 이제 무기도 없고, 싸울 의지도 없는 무력한 국가로 추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