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국방"중국, NO재팬 명령".. 다카이치 日 총리 대만 발언에 中·日 난투극

“중국, NO재팬 명령”.. 다카이치 日 총리 대만 발언에 中·日 난투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이 개입할 수 있다”고 발언한 뒤, 중·일 관계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중국은 일본 대사를 심야에 초치하고 강하게 항의했으며, 급기야 “중국인은 당분간 일본 여행을 피하라”는 사실상 ‘NO 재팬’ 지침까지 내놓았다. 한국 시각에서 보면, 둘 다 문제 많은 이웃 국가들이 서로 싸우며 아시아만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모양새다.


다카이치의 ‘입방정’이 촉발한 외교전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는 집단 자위권 발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중국의 레드라인을 정면으로 건드렸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일본 대사를 새벽 2시 56분에 초치하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중의 핵심이며 결코 건드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후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본이 불장난을 계속하면 스스로 불타 죽는다”는 공격적 표현까지 써가며 일본을 비난했다.


일본도 물러서지 않아

일본 정부는 중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았다. 일본 관방장관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다카이치 발언이 기존 해석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이 ‘레드라인’을 외치며 격앙되는 만큼, 일본은 “우리가 개입해도 문제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며 오만함을 드러냈다. 그야말로 적대적 기싸움이 본격화된 셈이다.


중국의 NO재팬 명령

중국 정부가 강력한 여행 자제령을 내린 당일 아침, 상하이 푸둥공항 오사카행 카운터 앞은 붐볐다.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었고, 일부는 “정치는 관심 없다. 일본 치안이 더 안전하다”며 여행 취소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중국 정부의 정치쇼와 달리 정작 중국 시민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이다.


둘이 싸우든 말든..

한국에서 보면 이번 사태는 중국의 감정 외교와 일본의 오만한 대만 개입 선언이 서로 맞부딪혀 스스로 문제를 키운 사건이다.

중국은 과잉 반응으로 자국민에게 불편을 주고, 일본은 불필요한 대만 발언으로 스스로 외교적 리스크를 자초한다. 한국으로선 둘이 싸우면 굳이 말릴 이유도 없고, 괜히 불똥만 튀지 않길 바랄 뿐이다.


지도자들의 ‘입’이 만든 난투극

다카이치의 발언과 중국 외교부의 감정적 대응이 맞물리며 중·일 갈등은 단기간에 폭발했다. 이번 싸움은 중국의 과민함과 일본의 오만함이 충돌한 결과이며, 결국 서로의 체면싸움이 지역 긴장을 키우는 악순환을 만든다. 한국 입장에서 보면, “적들끼리 잘 싸운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상황일 뿐이다.

관련 글

최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