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세 제럴드 에디 브라운 주니어가 중국 인민해방군 조종사들에게 훈련을 제공한 혐의로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20년 이상 핵무기 운반 시스템과 최첨단 F-35 스텔스 전투기를 조종한 경력을 가진 전 미 공군 정예 조종사가 적국에 군사 기밀을 넘긴 것이다. 브라운은 최근 중국을 장기간 방문한 후 인디애나주에서 체포되었으며, 무기 수출 통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중국에서의 충격적인 활동 내용

브라운은 중국 도착 첫날부터 미 공군에 대한 질문에 3시간 동안 답변하며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 둘째 날에는 중국 공군을 위해 자신에 대한 브리핑 자료를 직접 준비하고 발표했으며, 나머지 기간 동안 중국 조종사들을 훈련시켰다.
그는 F-4, F-15, F-16, A-10 등 다양한 항공기 조종 경험과 핵무기 운반 시스템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국가 안보에 미친 치명적 타격

미 공군 특별수사국은 적대국에 미군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FBI 뉴욕 지부 부국장은 브라운의 배신 행위가 민감한 군사 전술을 노출시켜 국가 안보와 동맹국의 안보를 위협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만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해 더욱 충격적이다.
중국 스파이와의 은밀한 거래

브라운은 2023년 8월경 중국 군용 조종사 훈련 계약 협상을 시작하며 스티븐 수빈과 거래했다. 수빈은 이전에 미국 주요 방위산업체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해킹하고 민감한 군사 데이터를 훔치려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중국인이다.
브라운은 이력서에 자신의 목표를 전투기 조종사 교관이라고 적었으며, 중국 도착 후 다시 전투기 조종사들을 가르칠 기회가 생겼다고 기뻐했다.
미국의 이중 잣대 논란

흥미롭게도 블랙워터 설립자 에릭 프린스의 중국 군사적 연루는 잘 알려져 있음에도 처벌받지 않고 있다. 프린스는 중국 국영 CITIC 그룹의 지원을 받는 프론티어 서비스 그룹을 공동 설립했으며, 베이징 소재 국제보안방위대학의 지분 25%를 인수해 군인과 경찰 대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의 일관성 없는 대응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과의 군사 기술 기밀 유출 사건은 앞으로도 미중 관계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