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토니아가 한국의 한화항공우주와 3억4천만 달러 규모의 방산 계약을 체결하며 천무 다연장 로켓시스템(MRL)을 본격 도입한다.
해당 계약은 천무 발사대 6기와 함께 운영·훈련·유지보수 지원, 그리고 방위산업 투자까지 포함돼 있어 단순 구매를 넘어선 전방위 협력이다.
현지 협력으로 기술 이전도 병행

양측은 에스토니아 기업 고크래프트와 현지 정비 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기술 교육, 부품 공급, 정비 노하우 전수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천무 시스템의 안정적 운용이 핵심 목표다. 에스토니아는 시스템 본격 운용을 위해 첫 발사대를 2025년 말부터 인도받을 계획이다.
천무는 HIMARS보다 강력한 화력

천무는 미군이 사용하는 HIMARS와 유사한 성능을 지녔지만, 중요한 차별점이 있다. HIMARS가 1개의 발사대만 탑재한 반면 천무는 2개의 발사대를 장착해 동시에 다양한 사거리의 로켓을 운용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 300km이며, 500km까지 확장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작전의 유연성과 화력이 크게 향상됐다.
한국산 무기, 유럽에서 경쟁력 입증

천무 수출은 한국 무기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다. 이미 HIMARS를 운용 중인 에스토니아가 보완 전력으로 천무를 선택한 이유는 장거리 타격력과 다목적 운용 능력에 있다.
에스토니아 측은 천무의 화력이 더 강력하고, 차량 중량은 다소 증가하지만 작전에서는 큰 이점을 준다고 평가했다.
향후 추가 수출까지 기대
한화는 생산라인을 재구성해 납기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꾸준한 수요에 맞춘 공급 확대도 준비 중이다. 향후 추가 수출 가능성과 에스토니아 경제에 수천만 유로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계약은 단시일 내 끝나지 않을 중장기 협력의 신호탄이라 볼 수 있다. 앞으로 한국 방산 기술의 유럽 확장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