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실제" 中 전투기, 日 F-15에 '레이더 락온' 미사일 발사 직전까지..

“실제” 中 전투기, 日 F-15에 ‘레이더 락온’ 미사일 발사 직전까지..

일본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한 번 폭발 직전까지 치달았다. 12월 6일 오후, 일본 방위성은 중국 해군의 랴오닝항공모함에서 출격한 J-15 전투기들이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 2대를 향해 “레이더 락온”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 행위는 공중 미사일 발사의 마지막 단계로 해석되는 위험한 행위다.

중국 전투기들의 레이더 조준은 두 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첫 번째 조준은 오후 4시 32분부터 3분간, 두 번째는 오후 6시 37분부터 약 30분간 이어졌다. 두 건 모두 오키나와 남동쪽 국제 해역 상공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F-15는 영공 침범 경보 대응 임무 중이었다.

‘공격 전조’로 간주되는 레이더 락온

화력 통제용 레이더는 단순한 탐지는 물론, 미사일 타격을 위한 ‘조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이 목표를 락온 했다는 건 곧 미사일 발사 매개변수 내에 표적이 진입했다는 신호다. 때문에 군사 교전 관례상 이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간주된다.

일본 방위성은 이 사건을 두고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넘어선 매우 위험한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극히 유감스러운 사태이며, 중국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국제 사회 반응도 ‘심각한 우려’

사건 다음 날, 고이즈미 방위상은 도쿄 방위성을 방문한 호주의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에게 사건 경위를 브리핑했다.

말스 장관은 “심각한 우려사항”이라고 표현하며, 일본과 협력해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는 단순한 양국간 문제가 아닌 국제 안보 차원의 이슈로 번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13년 사건의 재현? 패턴화 우려

이번 사건은 2013년 1월, 중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을 향해 화기관제 레이더를 비췄던 사건과 유사하다.

반복되는 도발은 우발적 충돌을 불러올 수 있는 잠재적 위협 요인이란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당시에도 일본은 강력히 항의했고 국제적 파장이 컸다.

향후 한·중·일 안보 균형에도 영향

레이더 락온은 단순한 군사 게임이 아니라, 전쟁 직전 단계의 신호다. 일본은 중국 측에 재발 방지 촉구를 강하게 전달했다. 해당 사안은 향후 동북아 미중 견제 구도와 연계하며 대한민국의 안보 외교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안보 이해관계가 얽힌 이 민감한 시기에,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냉정한 판단이 절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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