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10일, 태국 공군이 발사한 정밀 유도 폭탄이 캄보디아 국경 카지노를 날려버렸다. 해당 카지노는 단순한 오락 공간이 아니었다. 훈센 가문이 통치 자금을 조달하던 핵심 암시장 금융허브였다.
이 공습으로 군사 지휘센터와 무기고가 함께 사라졌고, 훈센 정권의 경제 줄기가 끊어졌다. 공군 한 방이 훈센 40년 통치의 실질적 서막을 무너뜨린 셈이다.
왕실의 반격, ‘체스판 작전’ 개시

공습 닷새 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은 ‘체스판 작전’을 발령했다. 왕실 경호대가 여러 주요 군사기지를 기습 장악, 그 자리에서 훈센 전력 지휘부 간부들이 왕실 진영으로 전향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친왕파 쿠데타가 현실화되며 군사·정치 권력의 중심축이 순식간에 이동했다. 이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훈센 통치 체제에 대한 전면 부정이었다.
균열이 시작된 가문, 스스로 무너졌다

훈센은 총리직을 장남 훈마넷에게 이양했지만, 실권은 여전히 자신이 쥐고 있었다. 그러나 3형제가 각자 권력 기관을 쥐고 벌인 암투는 조직의 일체감을 붕괴시켰고, ‘고콜의 왕’ 디 시하 장군과 사위 디 비 키트조차 명령을 거부했다.
충성은 배신으로, 단결은 와해로 변했다. 왕실의 작은 불씨는 이미 내부에서 쌓인 분열의 기름에 불을 붙였다.
국제사회의 등 돌림, 결정타로 작용
미국과 일본은 훈센의 망명 요청을 거절했고, 국제형사재판소는 전쟁범죄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아세안 회의에서는 노골적 비난이 쏟아졌고, 중국마저 거리두기에 나섰다.
국제정세는 훈센 가문에 등을 돌렸고, 훈센의 자녀들이 해외에서 벌인 호화 생활은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프놈펜 대학생들의 시위는 백만 뷰를 넘기며 전국적인 저항으로 확산됐다.
철권 통치의 종말, 시대가 바뀐다

훈센은 모든 방위 자원을 동원해 보복을 경고했지만, 그에게 남은 건 불복하는 부하들과 분열된 가족뿐이었다. 군부는 이탈했고, 국민은 분노하며 국제사회는 압박했다.
시하모니 국왕은 하극상을 넘어선 정권교체를 준비 중이며, 왕실 벙커 개보수 이야기가 회자된다. F-16이 투하한 그 폭탄은 단순한 공격이 아닌, 하나의 시대를 끝낸 신호탄이었다. 캄보디아의 권력구도가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