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상상을 초월하는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했다. 무려 42개월 동안 1600회가 넘는 시험비행을 진행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조차 발생하지 않았다.
2022년 7월 첫 비행을 시작으로 극저온, 강우, 전자파 간섭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성능을 검증했으며, 이 과정에서 1만 3천여 개 시험 조건을 모두 통과했다. 이런 기록은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다. 어떤 의미에서 ‘미친 클래스’라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실전급 시험도 무사히 통과, 4.5세대 전투기 성능 증명

방위사업청은 이번 비행시험에서 공대공 무장 발사, 극한 자세 제어 능력 회복 등 고난도 시험들도 완벽히 소화했다고 밝혔다. 실제 전투에 투입돼도 손색없는 수준의 시험을 설계했고,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이다.
특히 해상에서 진행된 실탄 발사 시험은 해수부와 해군, 해경의 철저한 협조 아래 이뤄졌고, 실전 운영 능력을 전면에서 증명해냈다. 이는 터키의 TF-X 전투기가 초도 비행 이후 수차례 문제를 경험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시험 범위 확장·공중 급유 첫 시도, 효율성 극대화

시험 범위는 사천 지역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장됐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공중 급유 기술을 시험비행에 접목시키며 비행 지속 능력도 확인했다.
이런 기술 적용과 확대된 시험 공간 덕분에 전체 개발 기간을 기존 계획보다 두 달이나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더 빠르고 더 완벽하게, 이 모든 것은 시스템 개발에 완결성을 더하기 위한 초석이었다.
양산 임박, 이젠 실전 배치만 남았다

2015년 말 시작된 KF-21 체계 개발은 올해 상반기 종료된다. 이제 남은 것은 하반기부터 이뤄질 양산기 공군 인도다. 실전 배치가 시작되면 한국은 자국에서 독자 개발한 4.5세대 전투기를 운용하는 몇 안 되는 국가로 도약하게 된다.
덕분에 영공 방위 역량은 물론 미래 공중전에 대한 대비력도 새로운 차원으로 상승할 것이다. 이 놀라운 성과는 K-방산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준비를 마쳤다.
전 세계가 주목, 동남아 시장도 KF-21 러브콜

이미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이 KF-21 도입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산 방산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게 된 것이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의 기술이 지배하던 전투기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한 셈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마지막 퍼즐은 실전 투입이다. 그리고 그 순간은 머지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