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17만명vs2만명".. 러시아, 최후 공세 준비에 우크라 함락되나

“17만명vs2만명”.. 러시아, 최후 공세 준비에 우크라 함락되나

돈바스 중심도시 포크롭스크에서 피비린내 나는 전투가 반복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2025년 10월 말부터 이 도시에서 포위전 양상으로의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군은 도시를 거의 완전하게 포위하며 서방 분석기관 대부분이 ‘포위 공격 중’으로 분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선 인근을 방문하는 강수를 뒀지만, 허를 찌르는 러시아의 드론과 병력 침투에 속수무책이었다. 푸틴은 포위 완료를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도시는 완전히 함락되지 않은 상태다.

드론 득세한 새로운 전쟁양상

이번 포크롭스크 전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드론 전쟁’이다. 우크라이나는 저가형 드론으로 러시아 전차를 파괴하며 새로운 전술을 개척했다. 그러나 러시아도 광섬유 드론으로 대응하면서, 하늘의 전장이 지상의 전과 연결되고 있다.

하늘은 드론이 장악하고, 땅은 병력이 싸우는 이중 전선.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보급 부족으로 고전 중이며, 러시아군의 정밀 침투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포위망 완성 직전, 러시아의 ‘소부대 침투전’

러시아는 정면 돌파가 아닌 측면 포위를 선택했다. 이는 바흐무트, 아브디예프카 전투와 유사한 전략이다. 러시아군은 포병 대신 드론으로 재보급로를 끊고, 병력을 소규모로 침투시켜 방어선을 매섭게 흔들고 있다.

거리와 골목을 엄폐물 삼아 움직이는 이들은, 자전거 한 대에 총 한 자루만 든 병사들이며, 우크라이나를 괴롭힌다. 드론이 적을 가려내 전투는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하지만 병력이 턱없이 부족한 우크라이나는 침투를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우크라이나 병력 고갈, 방어선은 붕괴 직전

현재 러시아군 병력은 포크롭스크에만 17만 명. 우크라이나와의 병력 비율은 최대 10:1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는 절대적으로 적은 병력으로 러시아군의 전선을 지탱하며 매일백여 명에서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내고 있다. 전투력 고갈은 이미 심각한 상황이다.

희망을 걸던 드론 부대마저 소모되고 있으며, 도시 방정까지 러시아군 침투가 시작되면서 시가지 대부분이 점령 위험에 처했다.

전략 수정 필요한 때

이번 전투는 단순한 도시 점령이 아닌 우크라이나 전반 전략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다. 포크롭스크는 철강, 에너지, 병참 작전의 중심지로서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이 도시를 내주면 크라마토르스크, 슬로뱐스크까지 줄줄이 무너질 수 있다.

서방은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후퇴가 필요하다고 조언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치적 리스크로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현실적인 전략 재조정 없이는 손실만 커질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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