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슈"한국 무기밖에 살 게 없네"...프랑스, 미국·이스라엘 제끼고 韓 천무 산다

“한국 무기밖에 살 게 없네”…프랑스, 미국·이스라엘 제끼고 韓 천무 산다

프랑스가 드디어 한국산 천무 미사일 시스템 구매를 공식 검토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가 노후화된 단일 로켓 발사기(LRU) 대체용으로 한화항공우주의 K239 천무를 최적의 임시 방편으로 추천한 것이다. 이는 프랑스가 자체 개발한 후속 시스템인 장거리 포탑 로켓(FLP-T)이 아무리 빨라도 2030년에나 실전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프랑스군의 현재 상황은 심각하다. 냉전 시대에 도입된 M270 파생형 장거리 발사기(LRU)를 단 9대만 운용하고 있으며, 원래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더 이상 유지보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최대 타격 사거리는 여단급 목표물인 약 60km에 불과해 현대전 요구조건을 전혀 충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미국 HIMARS와 이스라엘 PULS, 정치적 이유로 탈락

프랑스는 해외 대안을 모색하면서 처음에는 미국의 M142 HIMARS와 이스라엘의 PULS 시스템을 검토했다. 하지만 두 선택지 모두 정치적 장벽에 부딪혔다. 프랑스 의원들은 HIMARS 도입을 “지정학적으로 위험하고 정치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명시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록히드 마틴의 생산 적체가 2029년에서 2030년까지 이어져 프랑스의 작전 수요 충족에 용납할 수 없는 지연을 초래한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이스라엘의 PULS 시스템 역시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이유로 제외됐다. 결국 프랑스에게는 한국 무기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천무의 압도적 성능

K239 천무는 프랑스의 작전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기술적 특징을 갖추고 있다. 모듈식 다연장 로켓 시스템으로서 사거리 80km의 239mm GPS/INS 유도 로켓부터 사거리 160km 확장형, 그리고 290km 거리의 CTM-290 전술 탄도 미사일까지 다양한 탄약을 운용할 수 있다.

특히 노르웨이가 최근 도입한 사거리 확장형 변형 모델은 500km에 달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이는 프랑스의 FLP-T 1단계 초기 요구사항인 150km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천무는 이미 노르웨이(1조3000억원), 에스토니아(4400억원), 폴란드(5조6000억원)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운용 중이거나 주문이 진행 중이다.

프랑스 국내 생산력의 한계

프랑스가 자국 기술에만 의존할 수 없는 이유는 명확하다. 프랑스 조달청은 국내 산업계가 2030년까지 연간 50~100발의 미사일만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지속적인 전투에서 매년 약 500발의 장거리 미사일을 소모하고 있다.

튀르지스 가이야르 국방장관이 공개한 Foudre 시스템은 “100% 프랑스산” 대안으로 제시되었지만 아직 초기 프로토타입 단계에 머물러 있다. MBDA와 Safran이 개발한 썬더트 다연장 로켓 시스템 역시 생산량 부족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유럽 시장 완전 장악 수순

한국 방산산업은 미국의 대안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지정학적 복잡성을 피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했다. 폴란드는 하드웨어 도입 외에도 한화항공우주와 WB그룹이 합작 투자하여 미사일 현지 생산을 위한 유럽 제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는 폴란드에서 생산된 미사일을 노르웨이를 포함한 유럽 고객들에게 공급하여 물류를 간소화하고 나토 동맹 전체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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