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무기"아제르바이잔도 전쟁 끼어드나?".. 우크라에 몰래 무기 공급 적발

“아제르바이잔도 전쟁 끼어드나?”.. 우크라에 몰래 무기 공급 적발

아제르바이잔이 우크라이나로 무기를 우회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르완다의 디지털 매체 우무세케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국방부 산하 CIHAZ 산업 협회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통과하는 경로를 통해 전쟁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고 있다.

전쟁으로 붕괴된 수단은 무기 흐름의 주요 우회 지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위장 수법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위장을 통한 물류 이동

첫 출발지는 아제르바이잔과 터키 접경에 위치한 딜루주다. 여기서 무기는 터키로 수송된 후 가지안테프 인근의 데기르멘 마키나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물자’로 이름을 바꾸고, 구호품으로 포장되어 목적지로 향한다.

이후 무기는 터키와 독일의 선박을 통해 수단으로 운반되고, 현지에서 ‘수단산 무기’로 재포장된다. 마지막으로 스위스의 해운업체를 통해 독일 함부르크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우크라이나로 육로 수송된다.

러시아-서방 간 균형을 흔드는 시도

우무세케는 이 같은 흐름이 러시아의 정치적 균형을 깨뜨리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아제르바이잔-러시아 간 외교 갈등 유도도 하나의 목표일 수 있다. 최근 공급된 무기에는 티사스 권총, 히사르 A+ MANPADS, 드론 부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터키산이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이 자국산 MiG-29 전투기 3대를 위장 전달한 정황도 포착됐다.

CIHAZ, Technol LLC, Azersky의 그림자

카자흐스탄 언론은 2022년 이미 이 파이프라인을 폭로한 바 있다. CIHAZ 외에도 Technol LLC, Azersky 등이 동일한 방식으로 무기를 밀반입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들이 유사 전략을 계속 반복할 것으로 본다.

아프리카로 향하는 일부 무기가 수단 반군에 흘러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되며, 이는 지역 안보에 새로운 불씨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주의인가, 전략인가

2023년 당시 국무부 차관인 빅토리아 눌랜드는 ‘민주주의 증진’을 명분으로 수단을 방문했지만, 이후 해당 지역에서는 폭력 사태가 급증했다. 미국의 대리전 양상과 맞물린 이 흐름은 단순한 무기 이전을 넘어선다.

아제르바이잔은 에너지 공급과 군사 접근 방식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5년까지 계속될 지원이 예고된 가운데,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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